록 크릭(Rock Creek) 화재, 인재 가능성 높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록 크릭(Rock Creek) 화재, 인재 가능성 높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8-17 11:51

본문

rock-creek-campers-kettle-river-torched-truch-aug-16-bc-wildfires.jpg

캠핑장에 있던 차량이 화재로 전소 했다

 

현장 찾은 클락 수상, "더 강력한 처벌 필요"

 

지난 13일(목), 오소유스(Osoyoos) 동쪽에 위치한 록 크릭(Rock Creek)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쉽게 진화되지 않고 있다.

 

화재 당일 케틀 리버(Kettle River)의 주립공원 주변은 진화되어 당일 캠핑 중이던 사람들은 16일(일), 안내에 따라 소지품을 챙겨 현장을 떠났다.

 

이들 중 일부는 불에 타버린 차와 짐들을 보고 망연자실하기도 했다. 그러나 긴급대피령을 받은 현지 주민들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최소 30채의 주택과 11개 시설이 전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민들은 지인의 보살핌을 받거나, 커뮤니티 센터 등에 머무르며 적십자(Red Cross Canada) 도움을 받고 있다.

 

적십자 측은 “틀니가 없어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시니어도 있고, 작업 도구가 없어 일을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지역 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화재가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 결과가 밝혀지면서, 현장을 찾은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이 주의를 당부했다.

 

클락 수상은 “화재를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더 엄격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 가령 운전 중  창 밖으로 버린 담배 꽁초가 대형 화재로 이어진다면, 가해자의 면허 정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정부가 추정한 연평균 산불진압 예산은 6천만 달러인데, 올해는 4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심각성을 전했다. 

 

이 날 클락 수상을 화나게 한 것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화재 진압 현장에 나타난 ‘드론(Drone, 또는 UVA)’ 바로 헬리캠이었다. 오후 1시 경 등장한 드론으로 인해 소방 헬리콥터 8대가 급히 비상착륙했으며, 5시간 동안 진압 작업이 지연되었다.

 

현장의 소방 인력은 드론 조종자의 “무책임한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클락 수상 역시, 이 보고를 받고 “재난 현장에서 이러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주정부가 드론 기기 사용에 대한 한층  엄격한 규정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99건 753 페이지
제목
[캐나다] 하퍼의 ‘권불십년’…멀케어는 ‘역시나’
  보수-신민, 어이없는 패배 ‘망연자실’   19일 실시된 총선에서 4기 집권을 노렸던 스티븐 하퍼 총리는 보수당 패배가 확정되자 바로 당수직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수당은 앞으로 패배 책임론...
온라인중앙일보
10-21
[캐나다] 캐나다, ‘광우병’ 우려 EU소고기 수입금지 …
  캐나다가 유럽연합(EU)산 소고기 수입을 19년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캐나다 정부는 일명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을 우려해 지난 1996년 EU산 소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CBC와 BBC 등 외...
온라인중앙일보
10-21
[캐나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 외교정책 '싹' 바꾼다
저스틴 트뤼도(43) 캐나다 신임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하자마자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캐나다 전투기가 수행해온 폭격을 중단하겠다고 미국에 통보하는 등 외교 정책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10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중도 진보성향의 자유당 정부는 키스톤 송...
온라인중앙일보
10-21
[교육] '소수의견'의 대변자, 국선전담 변호사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줄 겁니다. 당신의 입장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국선전담변호사입니다.” 국선전담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법정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국선변호사 ...
온라인중앙일보
10-21
[캐나다] 보수당 조은애 후보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
  자신을 지지해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는 조은애 후보(오른쪽)과 조 후보를 바라보고 있는 연아마틴 상원의원의 모습      보수당 조은애 후보... 캐나다 한인 최초 하원의원 도전 실패 ...
온라인중앙일보
10-20
[이민] '이민정책은 캐나다의 근간정책'
경제성장에 필수불가결  캐나다 연방총선 투표가 19일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이민은 정권과 상관없이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최대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18일 경제 ...
온라인중앙일보
10-20
[밴쿠버] 왓츠 전 써리 시장, 하원의원으로 정치 2막 …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 축하 연설 중인 왓츠 전 시장   근소한 격차로 자유당 후보 따돌려, '야당 역할 충실히 하겠다'    지난 해까지 9년 동안 써리 시장을 역임하면서 주민들의 지지를 받...
이지연기자
10-20
[밴쿠버] 왓츠 전 써리 시장, 하원의원으로 정치 2막 …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 축하 연설 중인 왓츠 전 시장   근소한 격차로 자유당 후보 따돌려, '야당 역할 충실히 하겠다'    지난 해까지 9년 동안 써리 시장을 역임하면서 주민들의 지지를 받...
이지연기자
10-20
[밴쿠버] BC주, 자유당은 도시 강세 신민당은 시골 강…
  결과: 자유당 17석, 신민당 14석, 보수당 10석, 녹색당 1석   하원의회(House of Commons) 의석 과반을 차지하며 10년만에 정권을 잡은 자유당(Liberals)이 BC 주에서도 가장 많은 의석을...
이지연기자
10-20
[밴쿠버] BC주, 자유당은 도시 강세 신민당은 시골 강…
  결과: 자유당 17석, 신민당 14석, 보수당 10석, 녹색당 1석   하원의회(House of Commons) 의석 과반을 차지하며 10년만에 정권을 잡은 자유당(Liberals)이 BC 주에서도 가장 많은 의석을...
이지연기자
10-20
[캐나다] [그래픽] 캐나다 총선 개표결과
캐나다 총선에서 총 의석수 338석 가운데 자유당이 184석으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온라인중앙일보
10-20
[캐나다] 투표 인증 사진, SNS 봇물 터지듯 넘쳐
  연방총선 투표일이었던 지난 19일(월), 아침부터 SNS에는 ‘투표에 참여했다’는 메시지들이 홍수를 이루었다.  &nb...
온라인중앙일보
10-20
[밴쿠버] 밴쿠버시, 자전거 면허제도 도입, 공식 논의 …
오늘 20일(화), 밴쿠버 시의회가 ‘자전거 면허제도(Bike Licensing)’를 정식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안건 발의자인 멜리사&...
온라인중앙일보
10-20
[밴쿠버] 밴쿠버시, 자전거 면허제도 도입, 공식 논의 …
오늘 20일(화), 밴쿠버 시의회가 ‘자전거 면허제도(Bike Licensing)’를 정식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안건 발의자인 멜리사&...
온라인중앙일보
10-20
[캐나다] 캐나다 총선, 캐네디언들은 젊은 변화를 선택했…
10여 년만에 캐나다 정치 지형에 지각 변동을 일어났다.   이번 총선은 10년 간 권좌를 지킨 보수당의 스티븐 하퍼(56) 총리와 자유당의 '젊은 피' 저스틴 트뤼도(43)의 결투로 그려졌으나 결국은 트뤼도의 승리로 결말났다. ...
온라인중앙일보
10-20
[캐나다] [선거 분석] 자유당의 집권은 승리의 '도심 …
  [자료출처 CBC]   19일 치루어진 캐나다 연방 총선은 선거기간 내 보수당과 NDP가 여론조사 1위와 2위를 주고 받으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의 양상이 펼쳐졌으나 여론조사 3위로 집권과 멀어...
온라인중앙일보
10-20
[밴쿠버]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당수 재선 성공
    그러나 의석은 1석 뿐   BC주에 연고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 녹색당(Green Party) 당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사니치-걸프 아일랜드(Saanich...
이지연기자
10-20
[밴쿠버]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당수 재선 성공
    그러나 의석은 1석 뿐   BC주에 연고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 녹색당(Green Party) 당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사니치-걸프 아일랜드(Saanich...
이지연기자
10-20
[캐나다] 캐나다 새 총리 트루도 '긍정의 정치가 승리 …
[사진=AP/뉴시스]   19일 캐다다 총선에서 승리한 저스틴 트루도(43) 자유당 당수는 긍정의 정치가 당에 승리를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트루도 당수는 이날 개표 결과 자유당의 압승이 확실시 된 후 총선 승리 연설을 통해 "...
온라인중앙일보
10-19
[밴쿠버] [투표장 이모저모] 직원 지각에 봉사 취소, …
기다리다 발길 돌린 유권자들, SNS 통해 상황 전해   연방총선의 19일(월), 캐나다 곳곳의 투표소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유권자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아침에 발생한 문제들로 일부 투표소들이 예정보다 늦...
이지연기자
10-19
[밴쿠버] [투표장 이모저모] 직원 지각에 봉사 취소, …
기다리다 발길 돌린 유권자들, SNS 통해 상황 전해   연방총선의 19일(월), 캐나다 곳곳의 투표소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유권자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아침에 발생한 문제들로 일부 투표소들이 예정보다 늦...
이지연기자
10-19
[밴쿠버] '자유당 승리 유력' 보도에 투표 전 BC 주…
법 바뀌어 투표 마감 전 언론 보도 가능   자유당이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지난 19일(월) 연방총선 저녁, 캐나다에서 가장 투표 마감시간이 늦은 BC 주민들 일부가 언론 보도때문에 당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
이지연기자
10-19
[캐나다] 캐나다 총선 자유당 승리...10년만 정권 교…
CBC가 작성한 2015년 총선 결과 (24시00분 현재)   19일 치러진 제42대 총선에서 원내 3당이던 자유당이 압승을 거둬 10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현지 주요 방송 CBC와 CTV는 일찌감치 승리...
온라인중앙일보
10-19
[캐나다] '캐나다 '40대 총리' 탄생…저스틴 트루도는…
  19일 캐나다 총선에서 자유당이 압승하면서, 올해 43세의 '젊은 피' 저스틴 트루도자유당 당수가 새 캐나다 총리로 확정되었다. 캐나다 CBC 방송은 개표 초반 부터 트루도가 총리로 당선될 것으로 보도했다.  트루도...
온라인중앙일보
10-19
[캐나다] 2015 연방 총선, 정권 교체 가능성 높아
  캐나다 연방선거 역사상 가장 길었던 선거운동이 끝났다. 보통 4주 기간으로 진행되던 선거 캠페인이 이번 42대 2015 연방총선에서는 무려 11주 였다. 보수당 하퍼 정부가 선거전략 일환으로 11주 선거 기간을 발표하면서 처음 출마하는 후보들이...
온라인중앙일보
10-1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