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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중국인 고가 부동산 매입 70%' 보도에 '편견 부축인다' 반응 많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1-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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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문제와 그 해결 방안에 집중해달라' 요청

 

지난 2일(월),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부동산 매입자 70%가 중국인’이라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한 앤디 얀(Andy Yan)이 ‘인종적 편견을 부추긴다’는 반응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본지 3일(화) 기사 참조> 

 

얀과 같은 도시계획 분야(Urban Planning) 종사자인 밥 랜스포드(Bob Ransford)는 “특정 그룹을 지목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

 

부동산 매입자를 민족 집단으로 나누어 조사하는 것 자체가 인종적 편견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얀은 “내 조사 결과는 그 동안 널리 퍼져있던 인식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중국인이 지목된 것보다, 보고서가 확인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그 해결점을 찾는데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인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시장도 보고서 내용에 의견을 보였다.

 

그는 올 여름, 클락(Christy Clark) 수상에게 고가 부동산 거래에 적용되는 추가 양도세(Transfer Tax, 또는 재산이전세)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그는 “집 값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대책은 공정성에 초점을 맞추어 접근해야 한다.

 

결코 인종주의적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안되며, 이 문제를 두고 지역 사회가 분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로버트슨 시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주정부가 수집한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얀의 연구를 지원한 데이비드 에비(David Eby, NDP) MLA는 “주정부는 데이터가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주정부 대책을 비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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