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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포코 시의회, 새 임금 인상률 포함 몇 가지 안건 통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0-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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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시장 교통비 62% 인상, 시의원 의료보험료 시청이 75% 부담

 

포트 코퀴틀람 시의회가 오는 2016부터 적용될 시장과 시의원들의 임금 인상안을 확정지었다.

 

물가 측정 기준인 CPI(Consumer Prince Index,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을 기준으로 조정하는 것인데, 지난 9월 BC 주정부가 채택한 최저 시급 인상률 측정 방법과 같은 것이다. 

 

포코 시의회의 임금 인상률은, ‘포코보다 인구가 많은 지자체와 인구가 적은 지자체를 각각 한 곳씩 선정해 그 중간 규모의 임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결정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26일(월)에 익명 투표를 통해 새로운 방법을 채택한 것이다. 지역 언론 트라이시티 뉴스(Tri-city News)가 지난 해의 물가 상승률인 1.2%를 적용해 대략적 인상률을 계산했다.

 

그 결과, ‘그레그 무어(Greg Moore) 시장의 연봉은 올해의 91, 148 달러에서 1, 093 달러 많아진다. 또 시의원 연봉은 올해 35, 667 달러에서 428 달러 인상되는 것’으로 나왔다. 

 

브래드 웨스트(Brad West) 시의원은 “물가 상승률 적용 방식이 노동연합 임금 인상률을 적용시키는 코퀴틀람 방식보다 좋다.

 

인상률을 더 낮게 유지할 수 있고, 지역 납세자들과의 형편성에서도 우위에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시의회는 무어 시장의 교통비 인상과 시의원들의 의료보험료, 치과 보험료를 시가 부담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현재 시가 지급하는 무어 시장의 교통비는 4, 450 달러인데, 내년에는 62% 인상된 7천 2백 달러가 지급된다. 그리고 이후에는 임금과 마찬가지로 CPI를 적용해 인상된다. 

 

시의원들의 의료보험료와 치과 보험료는 올해까지 시의원들이 스스로 전액 부담해 왔다. 그 액수는 의료보험료가 1, 512 달러, 그리고 치과 보험료가 2, 004달러였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본인이 25%를 부담하고, 시가 75%를 책임지게 된다. 이같은 결정은 딘 워싱턴(Dean Washington) 시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인상 반대 측에서는 ‘공직자들의 임금 인상은 지역 사회에 부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으나 결국 시의회를 통과한 것이다. 워싱턴 의원은 지역 신문이 요청한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 

 

이번 일에서 큰 역할을 한 또 한 사람은 수석행정관 존 리번(John Leeburn)이다. 그는 지난 4월에 시의회 임금 조정에 앞선 사전 작업에 착수했고, ‘시의회 임금이 시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4%로 매우 작다.

 

그러나 반대로 미디어 관심을 포함해 여러 반향을 일으켜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진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리번은 인터뷰에서 무어 시장의 교통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일전의 4, 450 달러는 메트로 시장들의 교통비 평균을 반으로 나눈 것이었다.

 

반으로 나눈 것은 포코의 작은 토지 규모를 적용한 것”이라며 “과학적인 방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메트로 밴쿠버 시장의회에서 의장직을 맡고 있는 무어 시장은 “나는 일주일에 최소 한번 다운타운을 가는 등, 메트로 지역 곳곳에서 업무를 한다. 포코의 토지 규모를 교통비에 적용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교통비는 포코 시장에게 주는 것이지, 개인에게 제공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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