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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캐나다 포스트, 공용 우체통 전환 프로젝트 중단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0-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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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carra-superboxes.jpg

벨카라(Belcarra)에 설치된 신형 공용 우체통. 도난 방지를 위해 개발되었다

 

 

공용 우체통 설치, 반대 여론 많아 부담

 

지난 26일(월), 캐나다 포스트가 갑작스럽게 ‘공용 우체통 프로젝트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포스트는 지난 해, 수익률 감소를 이유로 ‘캐나다 전역에 공용 우체통을 설치하고 우편물의 가정집 개별 배달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가을부터 공용 우체통 설치를 진행해왔다. 중단 배경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주민과 지자체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던 것이 이유로 꼽힌다. 

 

애닉 로지어(Anick Losier) 포스트 대변인은 “공용 우체통을 설치는 연방 정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방 교통부 장관 리사 레이트(Lisa Raitt)는 언론 인터뷰에서 "포스트는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관이지만 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갖고 있다.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용 우체통 프로젝트에 반대해 온 우체부 노동조합(Canadian Union of Postal Workers)은 중단 소식에 즉각 환영을 표했다. 

 

마이크 팔러첵(Mike Palecek) 노조 회장은 “우리는 계속 싸워왔다”며 “개별 배달 서비스가 중단된 지역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다시 제공해야 한다. 포스트의 예산 문제는 공개된 회계 감사 과정을 통해 공정하게 조사한 후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체부 연합은 공용 우체통 설치에 반대하면서 캐나다 포스트를 상대로 법정 대응도 불사해왔다.

 

시스템 전환과 함께 우체부들의 대규모 정리해고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소송에는 드니스 쿠데어(Denis Coderre) 몬트리올 시장도 함께 해왔다.

 

쿠데어 시장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공용 정책이 완전히 폐기되면 소송을 취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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