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한국응원하는 캐나다 '붉은악마'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여자월드컵 한국응원하는 캐나다 '붉은악마'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6-19 12:33

본문

월드컵 첫승과 16강 위업을 동시에 일군 여자축구의 낭보뒤엔 캐나다인들의 뜨거운 한국사랑도 있었다.
FIFA 여자월드컵 한국의 조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린 17일 오타와 랜즈다운 경기장엔 캐나다인으로 구성된 응원단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일한 경험이 있는 캐나다인들로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지사장 김두조)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회원들이었다. 한국축구팀을 상징하는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 내내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
이들은 전반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이 후반 조소현의 동점골과 김수연의 역전 결승골이 잇따라 터지자 붉은색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열광하는 모습이었다. 한인동포들도 이들과 함께 어울려 투혼을 발휘하는 선수들에게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치면서 힘을 합쳤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영어교사로 한국서 근무한 크리스토퍼 윌슨은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한국문화를 접하다 보니 이제는 한국이 제2의 고향과 같이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영어선생님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많은 캐나다인들도 경기장에서 혹은 TV를 보며 한국을 응원할 것"이라며 한국이 계속 승전보를 전해 8강, 4강에 오르기를 기대했다.

이날 한국관광홍보문구인 'Imagine Your Korea'가 새겨진 붉은색 티셔츠를 제작한 한국관광공사는 캐나다한국대사관(대사 조대식) 및 오타와한인회(회장 한문종)와 공동으로 경기장을 찾은 300여명의 캐나다동포들과 함께 대대적인 응원전을 전개했다.
한국 영어강사 출신의 캐나다인들은 한국영어강사 모임 'CETK(Canadian ESL Teachers to Korea)'를 결성하고 캐나다의 새로운 친한파 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 관광공사 토론토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난해 12월 오타와에서 '코리아나이트 인 강남스타일'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관광공사 토론토지사는 "한국에 대해 잘 알고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전직 영어강사들이야말로 캐나다인들에게 한국을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친한파 그룹"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는 약 5천여명의 캐나다인들이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캐나다에 돌아온 전직영어강사의 수는 수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5.jpg

 

 

 FIFA 여자월드컵 첫 승과 16강의 위업을 달설한 한국의 조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린 17일 오타와 랜즈다운 경기장에 캐나다인 응원단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일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지사장 김두조)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회원들로 한국축구팀을 상징하는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 내내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 2015.056.18. <사진=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 제공>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782건 768 페이지
제목
[캐나다] 2015 연방총선 특집 - BC주에서 가장 뜨…
연방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본사는 밴쿠버 한인 동포들의 정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유권자가 주인이다] 기획특집을 시작한다.    정치참여 의식은 캠페인 등을 통해서도 고양될 수 있지만, 캐나다 정치에 대해 정확히 아는&n...
온라인중앙일보
09-11
[밴쿠버] 포코에서 인가 접근 곰 두 마리 사살
시청, '쓰레기통 자물쇠 사용' 당부   지난 9일(수), 포트 코퀴틀람에서 주택가에 접근한 곰 두 마리가 사살되었다.   토드 헌터(Todd Hunter) 서전(Sgt.)은 “이들은 지난 두 주...
이지연기자
09-11
[밴쿠버] 포코에서 인가 접근 곰 두 마리 사살
시청, '쓰레기통 자물쇠 사용' 당부   지난 9일(수), 포트 코퀴틀람에서 주택가에 접근한 곰 두 마리가 사살되었다.   토드 헌터(Todd Hunter) 서전(Sgt.)은 “이들은 지난 두 주...
이지연기자
09-11
[밴쿠버] 노드스트롬 백화점, 18일(금) 개점 확정
  미디어 데이 통해 화려한 내부 공개, 캐나다 지점 중 최고 규모   노드스트롬(Nordstrom) 백화점 밴쿠버 다운타운 지점 개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노드스트롬 측은 지난 10...
이지연기자
09-11
[밴쿠버] 노드스트롬 백화점, 18일(금) 개점 확정
  미디어 데이 통해 화려한 내부 공개, 캐나다 지점 중 최고 규모   노드스트롬(Nordstrom) 백화점 밴쿠버 다운타운 지점 개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노드스트롬 측은 지난 10...
이지연기자
09-11
[밴쿠버] 페어세이버(faresaver) 잦은 매진, 제…
트랜스링크, '문제 원만히 해결, 컴퍼스 카드 발급 중에도 판매 중단 없어'   최근,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페어세이버(FareSaver)가 매진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러자 ...
이지연기자
09-11
[밴쿠버] 페어세이버(faresaver) 잦은 매진, 제…
트랜스링크, '문제 원만히 해결, 컴퍼스 카드 발급 중에도 판매 중단 없어'   최근,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페어세이버(FareSaver)가 매진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러자 ...
이지연기자
09-11
[밴쿠버] 쉐브론, 프리미엄 게스에 레귤러 상품 섞어
판매 중단 조치와 함께 재빠르게 대응에 나선 쉐브론   대형 주유소 체인 쉐브론(Chevron) 밴쿠버 지사가 지난 8일(화)부터 10일(목) 사이에 발생한 영업 오류를 인정하고 시정 조치에 나섰다.   쉐브론 측...
이지연기자
09-11
[밴쿠버] 쉐브론, 프리미엄 게스에 레귤러 상품 섞어
판매 중단 조치와 함께 재빠르게 대응에 나선 쉐브론   대형 주유소 체인 쉐브론(Chevron) 밴쿠버 지사가 지난 8일(화)부터 10일(목) 사이에 발생한 영업 오류를 인정하고 시정 조치에 나섰다.   쉐브론 측...
이지연기자
09-11
[밴쿠버] 밴쿠버, 마리화나 단속 두고 연방 정부와 마찰
'폐점하라' 경고장 보낸 연방 보건부, VPD는 갸우뚱   올 여름, 밴쿠버 시가 자체적으로 대마초 합법화에 따른 규제조치를 발표하면서 연방 정부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주, 캐나다 보건부...
이지연기자
09-11
[밴쿠버] 밴쿠버, 마리화나 단속 두고 연방 정부와 마찰
'폐점하라' 경고장 보낸 연방 보건부, VPD는 갸우뚱   올 여름, 밴쿠버 시가 자체적으로 대마초 합법화에 따른 규제조치를 발표하면서 연방 정부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주, 캐나다 보건부...
이지연기자
09-11
[밴쿠버] 밴쿠버, 임대주택지수 위험 수준
  임대자 1/4, 수입 반 이상 임대료로 지출   지난 10일(목),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된 임대주택지수(Rental Housing Index)가 발표되었다. ...
이지연기자
09-10
[밴쿠버] 밴쿠버, 임대주택지수 위험 수준
  임대자 1/4, 수입 반 이상 임대료로 지출   지난 10일(목),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된 임대주택지수(Rental Housing Index)가 발표되었다. ...
이지연기자
09-10
[밴쿠버] 노스쇼어 구급대, '가장 바쁜 여름 보내'
8월 한 달 동안 구조 요청 29건을 받은 노스쇼어 구조대   밴쿠버 여름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야외 활동이 많은 레저 시즌이 마감되면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노스쇼어 구급대(North Shore Rescue)가 여느 해보다 바...
이지연기자
09-10
[이민] 이민자 지원 단체, '아프리카 난민 갈 곳 잃…
시리아 사태 캐나다 대응, 난민 중 시리아인 비중 높여   시리아 난민에 대한 캐나다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이민자 서비스 연합(Immigrant Services Society of BC) 관계자가 “다른 ...
이지연기자
09-10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물사용 규정 2단계 완화
일주일에 한번 잔디물 주는 것 가능   지난 10일(목)부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물 사용 규정이 2단계로 완화되었다.   주민들은 일주일에 한번 잔디물을 줄 수 있으며, 각 가정집에서 호스를 사용해 세차를 할 수 있다....
이지연기자
09-10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물사용 규정 2단계 완화
일주일에 한번 잔디물 주는 것 가능   지난 10일(목)부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물 사용 규정이 2단계로 완화되었다.   주민들은 일주일에 한번 잔디물을 줄 수 있으며, 각 가정집에서 호스를 사용해 세차를 할 수 있다....
이지연기자
09-10
[밴쿠버] 밴쿠버 국제영화제 24일 개막
지난 8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재클린 뒤피 총감독이 영화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모습    <상의원>,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 한국영화 10여 편도 상영    ...
조현주기자
09-10
[밴쿠버] 밴쿠버 국제영화제 24일 개막
지난 8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재클린 뒤피 총감독이 영화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모습    <상의원>,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 한국영화 10여 편도 상영    ...
조현주기자
09-10
[밴쿠버] 토피노, 어선 전복 - 선원 3명 숨져
지난 5일(토) 밤, 토피노(Tofino) 북쪽 해안에서 어선이 전복되어 선원 4명 중 3명이 숨졌다.   배 위치를 실시간으로 송신 받던 선박 회사가 어선과의 신호가 끊기자 합동 구조본부(The Joint Rescue C...
온라인중앙일보
09-09
[밴쿠버] 토피노, 어선 전복 - 선원 3명 숨져
지난 5일(토) 밤, 토피노(Tofino) 북쪽 해안에서 어선이 전복되어 선원 4명 중 3명이 숨졌다.   배 위치를 실시간으로 송신 받던 선박 회사가 어선과의 신호가 끊기자 합동 구조본부(The Joint Rescue C...
온라인중앙일보
09-09
[캐나다] CPP, 한국기업 인수 후 곤혹
‘홈플러스’ 노조 부분파업  캐나다의 2개 연기금이 한국의 수퍼마켓 체인 ‘홈 플러스’를 인수했으나 노조가 이에 반발 부분파업을 감행해 예상못한 노사 분규에 휘말렸다.    ...
온라인중앙일보
09-09
[캐나다] 캐나다 집권 보수당 여론조사서 3위 하락
캐나다 총선을 앞두고 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스티븐 하퍼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의 지지율이 3위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총선은 다음 달 19일 치러진다.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드 메일(Globe and ...
온라인중앙일보
09-09
[밴쿠버] 메이 당수, 밴쿠버에서 녹색당 공약 발표
  에너지 관련 상당 부분 차지, 대학 등록금 폐지도 포함   BC주의 사니치-걸프 아일랜드(Saanich-Gulf Islands) 지역을 대변하는 엘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 녹색당 당수가 지난 9일(수...
이지연기자
09-09
[밴쿠버] 메이 당수, 밴쿠버에서 녹색당 공약 발표
  에너지 관련 상당 부분 차지, 대학 등록금 폐지도 포함   BC주의 사니치-걸프 아일랜드(Saanich-Gulf Islands) 지역을 대변하는 엘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 녹색당 당수가 지난 9일(수...
이지연기자
09-0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