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2분기 정기회의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정권 교체에 따라 통일 정책 큰 변화에 대한 논의

한국이 지난 2분기에 정권 교체가 되면서 북한에 대한 정책에 큰 변화가 일어나 이전에 비해 강경노선을 선택했는데, 평통밴쿠버협의회는 강대강 대치보다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회장 정기봉)는 지난 6월 24일 오후 6시에 노스로드의 한 식당에서 2022년도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또 온라인을 통해 에드몬튼과 캘거리 위원들도 참석했다.

정기봉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분기까지는 전정부였고 지금 2분기는 현정부가 됐다. 이 3개월 사이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통일정책도 마찬가지다. 변화가 있고 다름이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 회의의 주제설명과 설문지 내용을 보면 확연히 지난 정부와 다른 시각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며, "통일에 관한한 정권의 변화와 상관없이 일관성과 합리성이 있어야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현 정부의 통일 정책 관련 동영상에서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 필요성을 내세우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유엔안보리 대북결의희 명백한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단적으로 일방적으로 북한이 비핵화를 해야만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한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은 더이상 일어나서는 안되며 남북한이 서로 잘 소통하여 평화를 유지하고 때가 되면 통일로 가야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상호존중이 제일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 할수 없다. 한반도에서는 강온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강만 앞세우면 서로 으르렁거리고 온만 앞세우면 바보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진 평화통일 제안을 위한 발표에서는 발언을 한 위원들은 강대강보다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신뢰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