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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고속도로 비상 착륙 파일럿, 사전 경고 받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4-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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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light-pilot-paul-deane-freeman.jpg

사고항공기를 조종한 폴딘 프리먼

 

 

"엔진 작동 정지 가능성에 대한 내용"

 

지난 22일(수) 저녁 91번 고속도로에 응급 착륙한 초경량 항공기의 파일럿이 당일 비행 전 ‘엔진이 좋지 못해 이 상태로 비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24일(금) 기사 참조> 

 

해당 항공기의 소유주는 폴 딘 프리먼(Paul Deane-Freeman)으로, 4개월 전 항공기를 구입해 그 후 40 차례 이상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리먼이 그동안 이착륙을 위해 이용했던 킹 죠지 비행장(King George Airpark) 측은 “위험성에 대한 경고장을 그에게 전달했다”며 해당 서류를 언론에 공개했다.

 

비행장의 아놀드 클랩(Arnold Klappe) 회장은 사고 다음 날, 프리먼의 비행장 이용을 금지하며 “부상이 낫는데로 이곳에 있는 모든 소지품을 가져가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프리먼은 “사고 당일 물가 착륙을 연습했다”며 “아무 문제 없이 네 차례 착륙에 성공했으며, 이후 귀가하려던 중 갑자기 엔진 쪽에서 굉음이 들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항공기 구입 당시 설명서에서 ‘엔진이 갑자기 멈출 수 있다’는 내용을 읽었다. 더 주의했어야 했다”며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델타 RCMP는 사고 당일, “프리먼이 비상 착륙의 영향으로 등 쪽에 통증을 느끼고 있으나 큰 부상은 없다”고 전했으나, 정밀 진단 결과 등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는 부상으로 붕대를 감은 모습을 공개하며 “다른 사람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각한 사고는 아니다”는 입장을 발표했던 교통안전청(Transportation Safety Board) 역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사전에 경고가 내려졌던 것과, 프리먼이 지난 해 가을에도 한 차례 비상착륙을 했던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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