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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 교황 만나 기후변화 대책 논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7-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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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양일간의 회의, 친환경주의 지지하는 지자체 대표들 참석

 

지난 21일(화), 바티칸 시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대책 회의가 열렸다.

 

2일간 진행되는 회의에는 세계 곳곳의 시장들이 참석했으며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이 캐나다를 대표해 참석했다. 

 

교황은 그 동안 기후 변화가 천주교의 인도주의에 갖는 악영향을 지목해 왔으며, “유해 배기가스의 3/4이 현대화된 대도시들에서 배출된다”며 이에 해당하는 도시 시장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해 왔다.

 

초대받은 시장들 대다수는 대도시중에서도 자체적으로 친환경적 제도를 시행 중인 지자체의 대표들이다. 

 

이 날 로버트슨 시장을 비롯한 참석 시장들은 바티칸의 입장을 담은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은 ‘인간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 변화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현실이며, 이에 실질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라고 전했다.

 

또 시장들이 각국의 정상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전에도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의 소극적 자세를 비판했던 로버트슨은 캐나다 연방정부의 현 대응 방식을 두고 “느림보(Laggard)”라고 부르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이미 위기에 처해있다. 이제는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방식을 바꿔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올 12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기후변화회의(Climate Change Conference)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2009년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있었던 회의 이후 6년 만이다. 교황은 “이번 회의에서는 유엔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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