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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애보츠포드 주민, '아동 성폭행범 이사시켜라' 시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8-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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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위 현장)

 

주민들 '아이들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불안'

 

지난 23일(일), 애보츠포드의 브래드너(Bradner)에서 주민 백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이 곳에는 이달 초부터 연쇄 성폭행범 제임스 콘웨이(James Conway)가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콘웨이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세 차례 범행을 저지렀다며, “이 곳에는 아이들이 많이 살고있다.

 

콘웨이의 집과 바로 인접한 네 집 중에도 세 집이 딸을 키운다”며 항의했다. 지난 주 지역 사회 이슈로 떠오른 후 시위로 이어진 것이다. 

 

전과범들의 사회 재적응을 돕는 기관인 BC 교정청(BC Corrections)은 “콘웨이에게는 거주 지역을 스스로 선택할 권한이 있다”며 “그가 현재 거주하는 곳은 여러 시설들이 인접해있어 그의 사회 재적응에 적합하다고 여겨진다”며 “콘웨이에게는 전자 발찌가 채워져있고, 여러가지 석방 조건이 적용되고 있다.

 

미성년자에게 접근하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며 “우리가 최선을 다해 엄격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보츠포드의 헨리 브런(Henry Braun) 시장은 주민들의 요구에 “전과범들의 거주 지역 선정에 적용될 구역제 규정(Zoning Restriction)을 검토 중”이라며 콘웨이의 거주지를 옮기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콘웨이는 올해 2월에 석방되어 써리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빈 좌석이 많은 버스에서 십대 여학생 옆에 앉은 것이 신고되어 ‘석방 조건 위반’으로 다시 체포되었다.

 

지난 해 4월에도 한 차례 석방되었다가 역시 대중교통 시설에서 어린 여학생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있는 등 “습관적으로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한다”는 점은 교정청도 인정한 바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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