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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헬리캠 사생활 침해 피해 여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8-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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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서 선탠하던 여성, 드론에 화들짝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한국인이 원격 조정 중이던 헬리캠이 성당에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그런데 밴쿠버에서는 드론, 또는 UVA라고 불리우는 헬리캠이 지난 2년 동안 사생활 침해 문제로 언론에 오르고 있다.

 

피해 대상은 주로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이번 주, 밴쿠버 키칠라노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발코니에서 나체로 선탠을 하며 독서를 하고 있던 중 헬리캠이 갑자기 올라왔다”며 피해를 토로했다.

 

8층 건물의 2층에 거주하던 그녀는 “한 쪽은 벽돌로 이루어진 벽이고 다른 쪽에는 나무가 있어 사생활이 보호되는 공간이다.

 

2층이지만 길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헬리캠이 갑자기 나타나 놀랐다”고 말했다. 

 

여성의 발코니 위로 드론이 떠오른 것은 지난 12일(수) 오후 2시 반 경이었다. 그는 “옷을 입은 후 밖을 둘러보았지만 조종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조종사 의지와 상관없이 나를 촬영할 수도 있었지만,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다.

 

마치 다양한 각도에서 나를 촬영하려 하는 것 같았다”며 당시 정황을 전했다. 그녀가 분개한 또 하나의 이유는 드론 조종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그는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 기기를 따라가 조종자를 파악하는 것 외에는 내릴 수 있는 조치가 없다는 애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밴쿠버 경찰(VPD)의 랜디 핀참(Randy Fincham) 서전(Sgt.)은 “피해자가 드론을 파괴하는 경우에는 타인의 재산을 훼손한 것에 대해 처벌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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