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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서부지역 기름값, 자고나면 ‘껑충’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8-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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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주새 20센트↑
조만간 온주로 파급 우려

캐나다산 원유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반면 원유생산 중심지인 서부지역에서 최근 휘발유값이 폭등,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서부지역 오일샌드에서 추출하는 캐나다산 원유 가격은 지난 11일 배럴당 22달러50센트에 거래되며 지난 10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일샌드가 집중돼 있는 알버타와 매니토바, 사스캐처완주 등 서부지역의 휘발유 값이  지난 1주일새 보통유 리터당 평균 20센트나 뛰어 올랐다. 

 

사스캐처완주의 경우 13일 휘발유값이 124.9센트에 고시됐다. 또 이같은 서부지역 기름값 폭등이 곧 토론토를 포함해 온타리오주로 파급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14일 현재 토론토 휘발유값은 115.9센트선을 유지하고 있다. 정유업계측은 “미국 인디아나주 원유정제시설이 가동을 중단해 국내로 들어오는 휘발유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며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정제시설이 크게 부족해 오일샌드 원유에 대한 정제과정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휘발유 등 기름 반입때 미화로 결재하고 있다.

  
업계측은 “캐나다 달러 약세도 휘발유값 상승세를 부채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캐나다 정유업계가 원유 추출에만 몰두해 정제 시설 확충을 외면해 왔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미국은 전국에 걸쳐 143곳에 정제시설을 갖고 있으나 캐나다는 13곳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휘발유가격 동향을 추적해 고시하는 온라인 사이트 ‘가스버디’는 “캐나다 달러 약세도 가격 폭등의 한 요인”이라며 “캐나다산 원유도 미화를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기름값에서 환율차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는 않다며 정유업계가 높은 수익을 유지하려는 의도도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시설이 정상 가동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져 휘발유 고가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알버타주 에너지부는 “가격 상승의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며 “그러나 당장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 토론토 중앙일보 임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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