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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버나비 이어 밴쿠버에서도 고등학생 홍역 증세, 중국여행 연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4-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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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중국으로 견학 여행을 다녀온 버나비 고등학생 4명이 홍역(Measls)에 감염되어 지역 의료계를 긴장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밴쿠버 시 포인트 그레이(Point Grey)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도 2명의 학생이 홍역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홍역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매우 흡사한데, 캐나다에서의 홍역 사망율은 감염자 3천명 당 1명 꼴입니다. 

국제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지난 해 캐나다의 홍역 감염률은 주민 1백만 명 당 14명으로, 1백만 명 당 2명이었던 미국을 크게 앞섰습니다.

카버 기독교계 고등학교(Carver Christian High School) 재학생 2명이 홍역 감염이 의심되는 상태로 밴쿠버로 돌아오고 있었던 에어 차이나 항공기는 3월 21일에 도착했습니다. 

2명 모두 이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그 후 같은 학교 학생 2명이 역시 홍역 증세를 보인 후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카버 고등학교의 폴 티그첼러(Paul Tigchelaar) 교장은 “중국에서는 홍역이 비교적 흔하기 때문에 현지 청소년들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기 쉽다”며 “현재 프레이져 보건부(Fraser Health)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예방 접종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일(목), 밴쿠버 교육청이 ‘포인트 그레이에 위치한 로드 빙 고등학교(Lord Byng Secondary School) 학생이 홍역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다’며 ‘로드 빙의 학생들은 물론 직원들에게도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커트 헤인리치(Kurt Heinrich) 교육청 대변인은 “대략 1천 3백 명의 재학생 모두에게 홍역 관련 가정통신문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청 발표가 있을 후, 밴쿠버 해안 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는 ‘또 한 명의 학생이 홍역 증세를 보여 검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검사 중인 학생 2명 모두 지난 3월 홍역 감염자를 태우고 도착한 에어 차이나 항공기와 연관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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