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영방송 CTV 세월호 유가족 인터뷰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 공영방송 CTV 세월호 유가족 인터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3-25 08:14

본문

NISI20150325_0010752827_web.jpg
캐나다 공영방송 CTV가 윈저에서 지난 22일 박예슬양 아버지 박종범씨와 김도언양 어머니 이지성씨와 인터뷰를 갖고 세월호 참사와 희생자 및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박종범씨와 이지성씨는 '토론토 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 주최로 토론토에서 4시간 거리인 국경도시 윈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는 등 토론토, 밴쿠버 등 주요 도시에서 동포와의 만남을 갖고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종범 이지성씨 캐나다 순회 동포와의 만남

캐나다의 전국방송 CTV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현지에서 인터뷰해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공영방송인 CTV는 윈저에서 지난 22일 박예슬양 아버지 박종범씨와 김도언양 어머니 이지성씨와 인터뷰를 갖고 세월호 참사와 희생자 및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박종범씨와 이지성씨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 주최로 토론토에서 4시간 거리인 국경도시 윈저를 방문해 동포간담회에 이어 CTV와 인터뷰했다. 현지에서는 CTV 뉴스는 물론, 다른 주류 언론에도 세월호 유가족들의 얘기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NISI20150325_0010752831_web.jpg


두 사람은 지난 19일 캐나다에 도착, 토론토와 윈저, 밴쿠버 등 주요 도시에서 동포와의 간담회 행사를 갖고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노란 배너와 플래카드를 들고 이들을 맞았던 캐나다의 한인들은 "먼 길도 마다 않고 얼굴도 모르는 우리들을 만나기 위해 온 두 분이 손을 잡고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에 가슴이 미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토론토 대학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토론토대 한주희 교수의 진행으로 75명의 현지인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안타까운 사연에 연신 눈물을 훔치던 참석자들은 이들에게 다가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NISI20150325_0010752826_web.jpg


간담회에 참석한 빙햄턴 대학 이윤경 교수는 "시장의 역할만이 강조되면서 국가가 공공의 안전을 관리하고 대형 재난에 대응하는 데 스스로 역할을 축소시켜 왔다"며 "신자유주의라는 미명 하에 적정한 규제와 감시를 받지 않는 시장과 국가 행위자들이 어떤 사회적 결과를 가져오는지 세월호 참사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1일 토론토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교민간담회에서는 캐나다 오타와는 물론, 미국 버팔로 등지에서도 온 한인들을 포함 200여명이 모여 네 시간여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엔 광역 토론토 밀튼지역 국회의원 후보인 크리스 쥬웰씨가 참석하는 등 주류사회 인사들도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 옆 전시공간에서는 고 박예슬 양과 또 다른 희생자 고 빈하용 군의 그림 전시회, 아이들의 꿈 퀼트를 만들어나가는 박민선씨의 작품들이 시선을 끌었다.

NISI20150325_0010752819_web.jpg

토론토 간담회의 한 관계자는 "세월호 비극으로 소중한 자식을 잃고 평범하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게 되어버린 이분들의 삶이 언제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뉴시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232건 780 페이지
제목
[밴쿠버] 주민투표 8주차 참여율 39.5%, A 선거구…
남은 기간 2주, 유권자 50% 이상 참여해야 결과 유효   지난 13일(수), 선거청(Elections BC)이 현재 진행 중인 대중교통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의 일곱 번째 참여율 집계를 발표했다.   2주 만...
EverWhip
05-14
[교육] 한남 챌린지 장학생 모집
  오는 6월 19일 마감   한남수퍼마켓이 2015년도 ‘한남 챌린지 장학생’을 모집한다.   지난 해에 이어 올 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한남 챌린지 장학생’은 한인...
소피
05-14
[밴쿠버] 환경청, '올해 BC주 여름 무척 더울 것' …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의 기상 전문가 리사 콜드웰즈(Lisa Coldwells)가 “올 여름, 태평양의 고수온으로 인해 BC 주가 예년보다 더운 여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EverWhip
05-13
[밴쿠버] 노드스트롬 백화점, 19일(화) 채용 공고 예…
    9월 개장 앞두고 본격적인 채용 절차는 6월에 시작             올 9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인 밴쿠버 다운타운의 노드스트...
EverWhip
05-13
[밴쿠버] 노드스트롬 백화점, 19일(화) 채용 공고 예…
    9월 개장 앞두고 본격적인 채용 절차는 6월에 시작             올 9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인 밴쿠버 다운타운의 노드스트...
EverWhip
05-13
[밴쿠버]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운행 지연, 가파른 …
    트랜스링크, "전적으로 CP 레일 책임" 입장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West Coast E...
EverWhip
05-13
[밴쿠버]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운행 지연, 가파른 …
    트랜스링크, "전적으로 CP 레일 책임" 입장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West Coast E...
EverWhip
05-13
[밴쿠버] 23일(토), 랭리에서 대규모 재고정리 옥션
      옥션 측 "캐나다 전역에서 문 닫은 백화점의 재고", "타깃이냐?" 의문 일기도          &n...
EverWhip
05-13
[밴쿠버] 23일(토), 랭리에서 대규모 재고정리 옥션
      옥션 측 "캐나다 전역에서 문 닫은 백화점의 재고", "타깃이냐?" 의문 일기도          &n...
EverWhip
05-13
[밴쿠버] 클락 수상,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에 대한 추…
  규제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1만 8천여 명 서명   밴쿠버 시의 2층 주택 거래가가 127만 달러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등 외국인 구매자들에 대한 정부 규제를 원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진행 중인 &lsqu...
EverWhip
05-13
[캐나다] 외국인범죄자 강제추방 관련 법, 다음 달부터 …
  캐나다 연방 정부가 외국인 범죄자 강제추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정부는 캐나다에서 중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범죄자들을 신속하게 추방 시키는 새 법안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안전행정부 장관 스티븐 브래니(Ste...
허정민
05-12
[밴쿠버] 밴쿠버 챕터스, 모회사 인디고 이름으로 재개장
(브로드웨이와 그랜빌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챕터스)    캐나다의 대표적인 서점 체인 챕터스(Chapters)의 모회사 인디고(Indigo)가 “현재 영업 중인 6개 챕터스 지점을 인디고 이름으로 재개장하...
EverWhip
05-12
[밴쿠버] 밴쿠버 챕터스, 모회사 인디고 이름으로 재개장
(브로드웨이와 그랜빌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챕터스)    캐나다의 대표적인 서점 체인 챕터스(Chapters)의 모회사 인디고(Indigo)가 “현재 영업 중인 6개 챕터스 지점을 인디고 이름으로 재개장하...
EverWhip
05-12
[밴쿠버] 밴쿠버 킬러니 마켓의 다진 고기, 이콜리 위험…
    (제품의 외관. 오른쪽 'Sell At' 날짜 5월 3일부터 13일까지가 리콜에 해당한다.)   밴쿠버 해안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가 밴쿠버 시 49번가(East 49th Ave...
EverWhip
05-12
[밴쿠버] 밴쿠버 킬러니 마켓의 다진 고기, 이콜리 위험…
    (제품의 외관. 오른쪽 'Sell At' 날짜 5월 3일부터 13일까지가 리콜에 해당한다.)   밴쿠버 해안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가 밴쿠버 시 49번가(East 49th Ave...
EverWhip
05-12
[밴쿠버] 버나비, 앨버트 스트리트에서 싱크홀 발생
      수도 시스템이 원인, 주민들 불안 토로   지난 11일(월) 저녁, 버나비의 앨버트 스트리트(Albert St.)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그 크기는 길이 5미터와 너비 2미터, 그리고 깊이...
EverWhip
05-12
[밴쿠버] 버나비, 앨버트 스트리트에서 싱크홀 발생
      수도 시스템이 원인, 주민들 불안 토로   지난 11일(월) 저녁, 버나비의 앨버트 스트리트(Albert St.)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그 크기는 길이 5미터와 너비 2미터, 그리고 깊이...
EverWhip
05-12
[밴쿠버] 캠핑장에서 사망한 남성, 곰 공격 받아
검시청, "캠핑지에서 곰 만난 후 숲 속으로 끌려들어가"   지난 10일(일) 아침, BC주 중부에 위치한 맥켄지(Mackenzie) 지역 인근 캠핑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남성이 곰의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
EverWhip
05-12
[밴쿠버] 캠핑장에서 사망한 남성, 곰 공격 받아
검시청, "캠핑지에서 곰 만난 후 숲 속으로 끌려들어가"   지난 10일(일) 아침, BC주 중부에 위치한 맥켄지(Mackenzie) 지역 인근 캠핑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남성이 곰의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
EverWhip
05-12
[밴쿠버] 잉글리쉬 베이에 이어 프레이져 리버에서 선박 …
      지난 12일(화) 아침, 프레이져 리버(Fraser River)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영향으로 선박 연료가 누출되어 해안수비대(Canadian Coast Guard)와 자연오염...
EverWhip
05-12
[밴쿠버] 잉글리쉬 베이에 이어 프레이져 리버에서 선박 …
      지난 12일(화) 아침, 프레이져 리버(Fraser River)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영향으로 선박 연료가 누출되어 해안수비대(Canadian Coast Guard)와 자연오염...
EverWhip
05-12
[캐나다] 캐나다-강원도 40년 우정의 선물 '알버타 파…
평창 알펜시아 알버타 파빌리온 최종 디자인.(사진=강원도청 제공)      강원도와 자매결연 40주년을 맞는 캐나다 알버타주 정부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기원 의미를 담아 선물한 '알버타 파빌리온(Alberta Pavi...
redbear300
05-12
[캐나다] 올리버 장관, 'TFSA 세금 수익 주는 대신…
    조 올리버(Joe Oliver) 연방 재무부 장관이 찬반 논란에 휩쌓인 비과세저축 구좌TFSA의 최소 저축액 기준 인상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지난 4일(월), 토론토의 부유한 사업가들 앞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ldquo...
EverWhip
05-12
[캐나다] 트루도, 상위 1% 앞 연설에서 '서민/중산층…
  연방총선을 5개월 여 앞두고, 여러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총리 후보,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 위 사진) 연방 자유당 총수가 캐나다의 상위 1%에 해당하는 토론토의 부유층 앞에서 연설을 가졌습니다.   지난 1...
EverWhip
05-12
[밴쿠버] 다운타운 인근에서 폐사한 야생 고래 발견
      지난 11일(월) 아침, 밴쿠버 다운타운 인근의 버라드 인렛(Burrard Inlet)에서 폐사한 고래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신고자는 ‘범고래(Killer Whale)가 죽어 있는 것을 발...
EverWhip
05-1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