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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교육부, '밴쿠버 시 학교 19곳 감소' 검토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6-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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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udit of the Vancouver School Board shows it could save $750 million by selling assets, and suggests 19 schools be looked at possible closure or sale.

 

밴쿠버 교육청 회계 검사 보고서, '등록률 낮은 학교 폐쇄'

 

            

지난 9일(화), BC 주정부가 밴쿠버 교육청(Vancouver School District) 회계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내용은 예산 절감 방안으로 ‘학교 수를 줄이는 것’을 제안한 부분이다. 보고서는 ‘19개 학교를 폐쇄함으로써 매년 7천 2백만 달러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 또 해당 시설들을 매각하면 7억 5천 달러의 수익이 발생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피터 패스밴더(Peter Fassbender) 교육부 장관은 “교육 예산은 학생들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 빈 교실에 투자되는 것은 낭비다. 밴쿠버 뿐 아니라 BC 주의 모든 교육청들이 학교 시설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최종 결정권은 교육청(Vancouver School Board)에 있다”는 것을 강조해 이를 밀어붙일 생각은 없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폐쇄 가능성이 높은 학교들을 따로 지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퀸 알렉산드라 초등학교(Queen Alexandra Elementary)와 윌리엄 맥도날드 경 초등학교(Sir William MacDonald Elementary)가 ‘학생 등록률이 하락하고 있는 학교’로 언급되었다. 패스밴더 장관은 “밴쿠버 시를 보면 특정 구역은 인구가 성장 중인 반면 반대인 곳도 있다.

 

교육청이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밴쿠버 시 교육위원이자 전 위원회장인 패티 바커스(Patti Bacchus)는 보고서 내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밴쿠버 시 인구는 성장 중이다. 미래에 대비한다면 오히려 더 많은 교육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보고서가 지적한 ‘빈 교실(Empty Seats)’에 대해 “빈 것이 아니라 아이들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로 사용되지 않고 있는 빈 교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보고서는 학교 수를 줄이는 것을 비롯해 59가지 ‘예산 절약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 중 12가지에 대해서는 ‘패스밴더 장관이 직접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밴쿠버 교육위원회는 10일(수) 긴급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오는 30일(화)까지 2015/16년 예산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1천 5백만 달러 예산이 부족해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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