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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노숙인구, 지난 해보다 10% 감소한 488명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7-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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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슨 시장, "지자체, 노력 중이나 주정부와 연방 정부 도움 필요"

 

 

지난 7일(화), 밴쿠버 시의 2015년 노숙인구 집계가 발표되었다. 이 자리에는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시장도 참석했다.

 

로버트슨은 시장 임기를 시작하던 지난 2008년, ‘2015년 봄까지 시의 노숙인구를 0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로버트슨 시장은 "밴쿠버 시가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수백 명의 사람들이 길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목표 달성 실패를 인정했다. 

 

로버트슨 시장은 “시가 보호 시설을 늘리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노숙인구를 '제로'로 만드는데는 어려움이 많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나 주정부와 연방 정부 도움 없이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날 발표된 집계에 따르면 밴쿠버 시 주민 중 ‘거주지가 없는 인구(Homelessness)’는 총 1, 746 명이다.

 

이 중 1, 258 명은 지자체가 제공하는 보호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고, 나머지 488명이 길에서 생활 중인 노숙 인구다. 

 

이것은 지난 해에 집계된 536명 보다 10% 감소한 수치이나, 기대에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최대 615 명을 수용하는 보호 시설이 신설되었기 때문이다. 488명 중 절반 가량은 노숙인이 된지 1년이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가지 대안을 고려 중인 밴쿠버 시의회는 지역 사회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22일(수)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대안 중 하나는 저가 임대 시설인 SRA(Single-Residency Accommodation)의 ‘방 제거 수수료’를 현재의 1만 5천 달러에서 12만 5천 달러로 높이는 것이다.

 

노숙인 보호에 자주 활용되는 SRA 건물들이 재개발 대상이 되는 일이 빈발하기 때문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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