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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경찰서장과 소방서장 3명, '교통 소비세 찬성' 기자회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3-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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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이 급한 응급 대응 시스템, 교통 체증이 신속한 대응 위협"

지난 11일(수), 써리에서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 찬성’ 기자회견이 있었다. 

리온 게리스(Leon Garis) 써리 소방서장과 짐 추(Jim Chu) 밴쿠버 경찰서장, 데이브 존스(Dave Jones) 뉴 웨스트민스터 경찰서장,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이 참석했다. 

추 밴쿠버 서장은 “현재 지역 경찰의 평균 대응 시간은 9분이다. 

이 수치는 지난 5년 동안 1분 가량 축소된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교통 체증으로는 앞으로 이 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며 교통환경 개선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 “주민들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체증을 줄이는데 투자를 해 대응 시간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과, 투자 없이 길어진 대응 시간을 받아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메트로 시장들의 교통 증진 계획 중 ‘새벽 시간 버스 서비스 확장’을 지목하며 “밴쿠버 시의 유흥가에서는 펍과 클럽들이 문을 닫는 시간에 많은 다툼이 발생한다. 귀가를 위해 택시를 선점하려다 벌어지는 일이다. 

버스 새벽 노선이 확장되면 이러한 일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리스 써리 소방서장은 “구급차의 경우 대응 시간을 4분으로 유지하기 노력하고 있다. 

써리 시청은 구급대 이동이 편리하도록 도로 표지판을 개선하는데 1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화되는 체증으로 4분 대응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소방차와 구급차 스테이션 등 시설을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 큰 예산이 소요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응급 대응 시스템에서 1분의 차이는 생명과도 직결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뉴 웨스트민스터의 데이브 존스 서장은 “현재 많은 주민들이 교통 문제 개선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만큼 교통 환경이 지역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트로 시장들이 제시한 증진 계획이 모두 실현된다면 더욱 안전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중교통 증진으로 자가용 주행률이 낮아지면 교통 사고 발생률도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조던 베이트만(Jordan Bateman) 납세자연합 BC지부 대표는 여전히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대’ 캠페인 대표 인사 중 하나인 그는 “경찰서장과 소방서장은 시장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며 “여론조사에서 반대 답변이 압도적이니 이제 이들까지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은 나 스스로의 의지로 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지연 기자

chu-on-transit.jpg
(캡션: 기자회견 중인 추 경찰소장(중), 리온 게리스 소방서장(우), 그리고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좌))

lengaris.jpg

(캡션: 리온 게리스 써리 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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