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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아쿠아리움, 연례 행사날 시위대 마주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6-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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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couver-aquarium-protest.jpg

 

 

지난 18일(목), 밴쿠버 아쿠아리움의 연례행사인 펀드레이징 갈라 ‘아쿠아리움의 밤(Night at the Aquarium)’ 행사가 열렸다.

 

만찬과 경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게스트들이 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으로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그러나 이들은 입구에서 시위대를 만났다.

 

고래과 동물의 시설 사육 반대 시위가 아쿠아리움 앞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밴쿠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고래과 사육의 학대 여부가 논란이 되어 왔다.

 

고래가 ‘영리하고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인간이 만든 시설 내 생활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 달, 캐나다 연방의회에서 고래 사육을 금지하는 안건이 발의되기도 했다.

 

노바 스코샤 주를 대변하는 윌프레드 무어(Wilfred Moore) 상원의원이 발의한 ‘고래 및 돌고래 사육 종식법(Ending the Captivity of Whales and Dolphins Act)’이 그것이다.

 

시위에 참석한 제프 매튜스(Jeff Matthews) 씨는 “사육 종식법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아쿠아리움의 내 고래 사육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밴쿠버 공원위원회(Vancouver Park Board)가 아쿠아리움의 고래 사육 금지와 시설 내 번식 금지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전 밴쿠버(Vision Vancouver) 당이 의석 과반을 차지하던 때에 추진하던 이 안건들은 11월 기초선거에서 NPA(Non-Partisan Association) 당가 의석 과반을 획득한 후 모두 부결되었다. 

 

한편 아쿠아리움 측은 고래과 동물의 시설 사육에 대해 ‘위함에 처한 동물을 구조해 보살피고,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 생물들의 보존에 힘쓰는 등 순기능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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