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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주류법 개정 2개월, 수제 맥주 가격 눈에 띄게 상승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6-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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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선(Vancouver Sun) 지가 제공한 수제맥주 가격 비교)

 

도매가 동일화로 소폭 가격 상승, 수제 맥주만 유독 상승폭 커

 

            

지난 4월, 개정된 주류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BC 주에서 판매되는 주류 가격이 다소 올랐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수제 맥주(Craft Beer)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BC 리코어(BC Liquor)에서 판매되는 맥주 제품 중 90% 품목에서 가격 인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중 널리 유통되는 유명 상표 제품들은 단 몇 센트 인상된 반면, BC 주에서 생산되는 수제 맥주들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7%에서 8% 가량의 인상율을 보였다. 제품별 가격을 보면 적게는 몇 십 센트에서 많게는 1달러 가까이 인상된 것이다. 각종 주류들의 소폭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본격적인 개정 주류법 시행에 앞서 확정된 ‘도매가 동일화(Standard Wholesale Price)’ 결과이다. 당시 수잔 안톤(Suzanne Anton) 법무부 장관은 “주류 생산업계와 판매업계의 다양한 통로에서 발생하는 수입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주류 상품들의 소비자 판매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안톤 장관은 “소비자 판매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확신하다”고 응답했었다. 실제로 대부분의 주류들은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그 중 수제 맥주 만이 눈에 띄는 가격 인상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제 1야당 신민당(NDP)이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존 호건(John Horgan) BC 신민당 당수는 “안톤 장관의 주장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업계 종사자들, 특히 사유 판매업자들의 수익률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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