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 주요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아

정시 운행 유지하며 인기

써리의 RapidBus(급행버스) 노선이 메트로 밴쿠버에서 주요 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일부 도시들은 도로 혼잡 문제로 버스 전용 차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가 내리던 지난 금요일에도 써리의 R1 킹 조지 블러바드 RapidBus 노선은 정시 운행을 유지하고 있었다. 뉴턴 버스 환승장에서 길포드 타운 센터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또 다른 20~30명의 승객이 다음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모하마드 티르미지 씨는 "이 버스는 정류장을 많이 멈추지 않고 지연되거나 취소되지 않는다"며 RapidBus의 정시성을 칭찬했다. 그는 뉴턴 버스 환승장에서 스콧 로드 스카이트레인 역까지 차로 35분이 걸리지만 R6 스콧 로드 RapidBus는 훨씬 짧은 시간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RapidBus 서비스는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 버스보다 최대 20% 더 빠르게 운행된다. 

트랜스링크는 RapidBus를 통해 빠르게 교통 서비스를 확장하고 지역을 연결하려 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지하철 연장은 2027년 가을로 연기되는 등 스카이트레인 연장선은 수십억 달러가 소요되고 건설에 10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RapidBus가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RapidBus 노선을 확장하려 하지만 모든 시의 협조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버나비 하이츠 지역에서는 상업적 이해관계로 인해 R2 노선의 확장에 대한 반대가 있었다.

말콤 브로디 리치먼드 시장은 "이미 혼잡한 도로에서 버스 전용 차로를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했다. 

브렌다 록 써리 시장은 "써리는 2022년 이후로 거의 30%의 교통량 증가를 경험했다"며 RapidBus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RapidBus는 기존의 스카이트레인을 보완하고 있으며 뉴턴에서 세미아무 타운 센터(Semiahmoo Town Centre)까지의 노선 연장이 계획되고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 앤디 얀 씨는 RapidBus가 향후 지하철 노선이 건설될 지역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RapidBus는 스카이트레인 노선 대신 적절한 기술로 신속한 교통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