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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하키의 나라 캐나다, 어두운 단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1-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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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일랜드에서 학부모 관람 불가 고려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의 청소년 하키협회(Vancouver Island Amateur Hockey Association)가 협회 소속 학생 부모들에게 ‘앞으로 당분간 주말 경기를 관객 없이 진행하는 안건을 논의 중’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그 이유는 ‘객석에 자리한 학부모 중 심판(Refree)을 향해 불만을 퍼부으며 욕설을 내뱉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의 짐 험프리(Jim Humphrey) 회장은 “우리 지역의 청소년 하키 리그에서 활동하는 심판은 1천 명이 넘는다. 그러나 매년 기존 멤버 중 30% 가량이 그만둔다. 

이제 겨우 10대 초반의 나이에 성인들로 가득찬 경기장에서 욕설을 들으며 작업하는 기분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협회 사람들에게 심판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불만을 애기한 학부모도 있었다. 

이같은 행동은 학생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키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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