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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킨더 모르간과 버나비 마운틴 주민들, 결국 법정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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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언론과 인터뷰 중인 린 퀌비 교수)

킨더 모르간의 SLAPP 소송으로 6일(목) 부터 공방 시작

송유관 확장에 반대하는 버나비 시민들이 만든 단체 케어테이커(Caretakers)가 결국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와 법정에서 대면하게 되었다. 단체의 스티븐 콜리스(Stephen Collis)는 “100여 개에 이르는 지역의 환경보호 단체들과 노동조합들이 우리를 지지하고 있으며, 법정 출두를 앞두고 6백 여 지지자들로부터 4만 달러의 비용을 기부 받았다”고 말했다.  

케어테이커는 킨더 모르간 사가 송유관 확장 선행 작업을 재개하려던 지난 29일(수), 버나비 마운틴의 해당 구역을 점령하는 방법으로 작업 재개를 막은 바 있다. 

당시 한 18세 남학생은 프로젝트 측이 파견한 인력의 차량 아래로 들어가는 등 위험  상황도 벌어졌다. 그리고 다른 시위자들은 인부들을 향해 “(킨더 모르간 사의 연고지인) 텍사스로 돌아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본지 31일(금) 기사 참조>

결국 킨더 모르간 사가 BC 주 대법원(BC Supreme Court)에 케어테이커 등 주민 시위자들과 환경 운동가들에 대한 ‘현장 점거 금지’ 명령을 내려달라고 정식 소송했고, 6일(목)부터 법정 공방이 시작되었다.

케어테이커의 일원이자 콜리스와 함께 SFU 대학에서 교수로 재임 중인 린 퀌비(Lynne Quarmby)는 “이러한 종류의 소송을 ‘SLAPP’이라고 부르는데, ‘Strategic Lawsuits Against Public Participation’의 약자로, 주민들이 지역 사회 이슈에 의견을 제시하고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이러한 SLAPP 소송은 퀘벡 주와 미국의 몇 개 주에서는 불법이다. BC 주에서도 예전에는 불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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