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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나는 무슬림, 신뢰한다면 안아주세요' 영상 감동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2-11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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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의 끔찍한 만행으로 무슬람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증대하는 가운데 20대 캐나다 무슬림 여대생이 계획한 실험 영상이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실험에서 한 무슬림 남자 청년이 토론토의 영-던다스 광장에서 서서 눈을 가리고 행인들의 프리허그를 요청했고, 많은 행인들이 이런 요청에 응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영상을 캡쳐한 사진.(사진출처: 중동 언론 '알아라비야' 영문판)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의 끔찍한 만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특히 서구에서 이슬람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커지는 가운데 20대 캐나다 무슬림 여대생이 기획한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허핑턴 포스트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여대생 아스마 갈루타(24)는 '타임비전'이라는 영화 제작사와 손 잡고 최근 토론토의 영-던다스 광장에서 이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갈루타는 "서방국에서 태어난 무슬림들은 서방 문화 속에서 정체성을 고민하면서 동시에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쳐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 갈루타의 친구로 알려진 무슬림 청년 남성 무스타파 마울라는 눈가리개를 쓰고 이 광장에 서서 행인들에게 '프리허그'를 요청했다.

눈을 가린 남성의 옆에는 "나는 무슬림입니다. 나는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혔습니다", "나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당신도 나를 신뢰합니까? 그렇다면 나를 안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판을 놓았다.

눈가리개는 상대에게 완전한 신뢰를 보여주는 목적이라고 기획자는 덧붙였다.

다행히 많은 행인이 흔쾌히 두 팔을 벌려 그를 안아줬다.

갈루타는 이 같은 실험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매우 감동적이고, 결국 이것이 공존하는 인간 사회"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실험 영상은 '블라인드 트러스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게재됐고, 75만 차례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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