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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주말에 내린 눈으로 각종 피해 발생, 스키 리조트는 호황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1-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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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영향으로 정전, 교통 사고 및 체증, 그리고 5일(월) 휴교한 학교도 발생 

지난 주말, BC 주 곳곳에 내린 눈으로 일부 고속도로가 폐쇠되고 그 영향으로 일부 학교가 5일(월) 휴교했다. 3일(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4일(일) 밤 중, 또는 아침부터 눈으로 변한 후 바람을 동반한 눈보라가 되었다. 

프레이져 벨리 지역과 밴쿠버 아일랜드 북부 등지에서는 수 천, 또는 수만 명의 BC 하이드로 소비자들이 눈보라의 영향으로 정전을 겪기도 했다. 오카나간(Okanagan)과 캠룹스(Kamloops), 톰슨 리버(Thompson River) 등지에서는 몇몇 학교가 5일(월) 휴교했으며,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여행 계획을 가능한 뒤로 미루라”고 당부했다.

4일, 1번 고속도로와 3번 고속도로, 그리고 31번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 폐쇠되었으며, 밴쿠버와 위슬러를 잇는 시투스카이(Sea-to-Sky Hwy.)의 경우 심한 체증으로 휴가 후 귀가 중이던 사람들이 여러 시간동안 정체되기도 했다.

 인터뷰에 응한 카렌 팔머(Karen Palmer) 씨는 “스쿼미쉬 집까지 60 킬로미터를 가는데 3시간이 걸렸다”며 “겨울 타이어를 갖추지 않은 차들이 너무 많았고, RCMP나 그 외 도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한 어떠한 인력도 투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외에 주말 중 이 고속도로를 지난 여러 사람들이 교통 체증에 대해 불평하는 내용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또 교통 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특히 프레이져 벨리 지역에서 크고 작은 추돌사고가 많았으며, 이 때문에 구급차 활동이 바빠져 ‘구급차들이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 주행 속도를 줄여달라’는 일반 운전자들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써리에서는 차가 나무를 들이받은 후 운전자가 가지 사이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일이 있었으며, 칠리왁에서는 보행자가 차에 치이는 사고도 있었다.

이번 겨울의 첫 눈보라를 가장 크게 반긴 곳은 역시 스키 리조트였다. 

위슬러에는 주말동안 39센티미터의 눈이 대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 겨울 눈부족으로 늦게 개장한 마운트 시무어(Mt. Seymour) 측은 4일, “밤 중에만 11 센티미터의 눈이 내렸고 낮 중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무척 좋은 상황이고 특히 초보자들에게 편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일부 시설은 눈이 20 센티미터 넘게 와야 개장할 수 있어 아직 닫혀 있다”고 전했다. 

노스 쇼어 지역의 산악지대에도 30 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으나, 사이프러스 스키장(Cypress Mountain Resort)은 “밤 중에 눈이 비로 바뀌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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