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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고학환 전 토론토 노인회장 , 끝내 회관완공 못보고 타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2-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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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6세로 14일 타계
“불쌍한 노인들을 잘 모셔라” 유언

지난 2004년 제 20대 한국노인회장에 선출된 이래 10여년간  노인회의 발전, 특히 노인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몸 바쳐왔던 고학환 전 노인회장이 14일 오후 3시경,  마지막 소원이라던 복지회관의 완공테이프를 끊지 못한 채 결국 타계했다.

7주전 낙상에 이은 3주전 재낙상이 급속히 노환을 불러. 응급치료에도 불구, 이날 고 회장은 영면에 들어갔다. 

한인사회 어르신들은 고인의 타계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듯 말문을 잃고 있다.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한국노인회는 사실상 고인의 10여년 연임기간 중 비로소 한인사회 대표단체, 어르신 단체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갖췄다”고 평가한다.

평소 자전거로 노인회 사무실에 매일 출근해 건강에  관한 한 ‘절대적 노익장’을 과시한 터라, 백수연을 준비하는 친지-친우들도 많았던 터, 고인의 갑작스런 타계는  더없는 비보로 한인사회를 덮고있다.  

고인의 노인회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지난 5월 제 39회 노인회 정기총회에서 현 25대 회장단이 증정한 공로패에 잘 함축 돼있다.

“범 교민 모금활동을 통해 노인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기금마련, 무궁화 합창단, 사물놀이단, 피리합주단 등의 창단과 운영에 이바지했을 뿐 아니라 효도예술제의 8차례 개최 등 노인사회를 위한 귀하의 눈부신 업적을 높이 치하한다”
고인의  차녀 고선주씨가 전하는  유언은 한인사회를 더욱 숙연케 한다.

“불쌍한 노인들…. 그들에게 잘해라…잘 모셔라 노인들에게  감사하며 살아라.”

마지막 숨을 몰아 쉬면서까지 고인이 남긴  이 유언을 한인사회는 앞으로 얼마나  잘 지켜낼 것인가.

고인의 장례는 제레트 장의사( 6191 Yonge St)에서 박태겸 목사(동신교회 담임) 집례로 18일 오후 7시 30분 입관예배가 드려지며, 19일 발인예배는 오전 11시 최상봉 목사(벧엘교회)의 집례로 드려진다. 이후  고인의 유언에 따라  화장으로 엄수된다. [토론토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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