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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시티 보고서, '2030년 밴쿠버 집값 평균. 2백 1십만 달러' 예측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3-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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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임금 기준으로 소득 100% 투입해야 내 집 마련 가능'

밴시티(Vancity) 은행이 ‘밴쿠버(City of Vancouver)의 집값 상승세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2030년에는 일반 주택의 평균 가격이 2백 1십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평균 임금을 받는 사람이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서 소득 전체를 투입해야 한다.

현재는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소득의 76%를 투입해야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밴시티의 앤디 브로더릭(Andy Broderick)은 “집 값이 계속 오르면, 평균 임금을 받는 사람의 내 집 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말하는 ‘내 집 마련 비용’은 갚아야 하는 주택 융자금만 해당하는 것이고, 내 집을 갖게 되면 그 관리와 유지 비용도 많이 든다. 소득 전체를 융자금 갚는데 쓰고나면 삶 유지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메트로 밴쿠버의 다른 지역에서도 평균 가정 소득 중 1/3이 주택 융자금을 갚는데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그나마 ‘랭리 지역이 내 집 마련이 비교적 수월한 지역으로 남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밴쿠버 시 외에는 주거용 콘도 가격이 구매 가능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적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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