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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올 겨울 독감 감염률 크게 상승, 특히 취약층 위협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1-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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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H3N2 완벽하게 제어 못해, 장기 입원자 및 노년층 감염률 높아

BC 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가 ‘올해 병원 또는 보호시설 내 독감 감염자 수가 지난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센터의 전염병 전문가 다누타 스크로본스키(Danuta Skowronski)는 “올 겨울 유행하고 있는 H3N2 바이러스를 백신 주사가 완벽하게 예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 역대 최고 독감 환자수를 기록했었는데, 올 겨울 현재까지 집계된 환자수가 이를 훨씬 뛰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미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사이의 발생률이 매우 높다. 

노년층과 영유아, 그리고 이미 별개의 병증을 앓고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환자들이다. 

지난 2일(금)의 경우 환자 발생 보고가 너무 많이 들어와 센터 직원들이 모두 응답하고 기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백신이 예년보다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에 대한 별도의 독감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이 약한 노년층의 경우 H3N2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많이 느려 더욱 우려된다”고 말했다.

스크로본스키는 또 “BC 주에서 엔테로바이러스 68(Enterovirus 68, EDV-68)이 소강기에 접어들었으나, 지난 11월에 사망한 어린이 환자 역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것이 밝혀졌다.

EDV-68이 환자 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확인될 경우 BC 주에서 이 바이러스로 발생한 세 번째 사망자가 된다”고 전했다. 

BC 주에서는 지난 해 8월부터 현재까지 총 220 명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된 바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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