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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CP 레일, 아뷰터스 코리도어 열차길 주변 정리 재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2-1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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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정원 및 산책로 이용 권리 없어"

지난 10일(화), CP 레일이 밴쿠버 시 아뷰터스 코리도어(Arbutus Corridor) 지역의 열차길 주변 정리 작업을 재개했다. 

지난 1월,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이 CP 레일의 토지 소유권과 트랙 재가동 권리를 인정해 ‘밴쿠버 시와 주민들에게는 토지 이용 권리가 없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본지 1월 22일 기사 참조>

CP 레일은 지난 주 정원 및 산책로 철거 작업 재개를 발표하며, “주민들이 해당 토지에 정원을 가꾸거나 이 곳을 산책로로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아뷰터스 코리도어의 열차길 주변에 접근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으니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10년 가까이 이 곳을 이용해 온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에이미 웩슬러(Amy Wexler) 씨는 “너무 끔찍하다. 마치 전쟁터에 살고있는 것 같다. 정원을 가꿔온 사람들은 CP 레일 쪽 인부들이 내는 소음에 트라우마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P 레일 뿐 아니라 밴쿠버 시에도 책임이 있다. 정원들이 망가지기 전에 CP 레일과 합의를 이끌어냈어야 했다”며 양측 모두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밴쿠버 시청은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와중에도 CP 레일과 해당 토지의 매입을 두고 교섭했으나, 토지 가격을 두고 양 측이 동의하지 못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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