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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클레이 포트무디 시장, "반대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달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3-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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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반대가 압도적인 여론조사 결과

대중교통 주민투표가 시작된 16일(월),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포트 무디 시장이 더글라스 컬리지(Douglas College)의 뉴 웨스트민스터 캠퍼스에서 찬성 캠페인을 펼쳤다. 

그는 “에버그린 스카이트레인 노선이 공사 중에 있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중 교통 체계가 필요하다”며 “반대표를 던질 사람들은 아직 시장들의 10년 교통 증진 계획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었던 기자 일부가 시장의 발표에 대해 “공격적으로 들릴 수 있다”고 조언했으나, 클레이는 “내 언사가 다소 오만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랭리나 피트 메도우 등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우리 지역에서는 예정된 프로젝트가 없다. 

우리는 득 볼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 주장은 ‘잘못된(Wrong)’ 것이다. 이들은 교통증진 계획을 자세히 살피지도 않고 반대하고 있다. 

이 계획은 메트로 밴쿠버 전체에 유익하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같은 날 앵거스 리드(Angus Reid) 사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이루어진 조사로, 메트로 주민 950명이 참여했다. (오차 범위 3.3%) 

그 결과, 61%가 ‘반대’한다고 답하고, 26%만이 ‘찬성’ 입장이라고 응답했다. 반대 이유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것은 여전히 ‘트랜스링크를 신뢰할 수 없다(61%)’였고, ‘세금 인상을 원치 않는다(41%)’가 뒤따랐다. 

찬성 이유 중에는 ‘대중교통 개선이 필요하다(50%)’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도로 체증이 심해지고 있다(32%)’가 뒤따랐다. 

또 ‘5년전과 비교해 교통 불편으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4%가 ‘큰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39%가 ‘스트레스가 심해졌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7%는 오히려 ‘예전보다 편해졌다’고 답했다. 앵거스 리드의 조사 결과를 접한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버트슨 시장은 “찬성 캠페인은 계속 진행 중이고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지고 있다. 거리에서 직접 만난 주민들은 찬성 입장이 많다”며 “투표 기간은 아직 10주가 남아있다. 

이 기간 동안 교통증진 10년 계획을 더 자세히 알려 찬성표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Mike-Clay.jpg
(16일(월), 더글라스 컬리지를 찾은 마이크 클레이 포트무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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