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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포트 출입 자격 잃은 트럭 운전사들, 시위 계속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2-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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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결정, 투명하지 못해"

지난 1월 31일(토), 포트 메트로 밴쿠버(Port Metro Vancouver) 출입 자격을 잃게 된 트럭 운전사들과 업계 종사자들이 써리의 홀랜드 파크(Holland Park)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가족도 참여해 포트 결정을 비난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포트가 이번 결정을 바꾸기 바란다. 또 주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트럭 운전사인 남편을 보조하며 함께 일하던 미셸 맨(Michelle Mann) 씨는 “포트 출입 면허가 갱신되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 5일 전에 이 사실을 공지받았다. 

갑작스럽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라고 선고받은 것”이라며 “타 업계들 중 6백 명이나 되는 트럭 운전사들을 갑자기 받아 줄 곳이 있을리 없다”고 말했다. 

역시 시위에 참여한 거밋 길(Gurmeet Gill) 씨는 “포트가 이번 일에서 보인 자세는 독재자 모습과 다름없다. 

민주적인 방법으로 행해지지 않았다”며 “포트 측에서는 공정한 방법으로 면허 갱신 업체를 선정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업계 종사자들이 선정 방법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소규모 업체들이 연합체를 만들어 고액의 등록비를 함께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을 더 일찍 알았더라면 많은 사람들이 이에 맞춰 행동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럴 만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존에 포트를 출입하던 트럭 운행사는 개인 규모 업체들을 포함해 총 165개였다. 

지난 1월 23일부로 이들 중 68개 업체만 면허가 갱신되었다. 

포트를 출입하는 트럭 차량의 수도 이전에는 2천 대가 넘었으나, 새 규정이 적용된 후 1, 450대 선으로 감소되었다. 포트 측은 “지난 몇 년 동안 노동력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많은 혼란이 있었다. 

이번 면허 시스템 재정비를 통해 업계가 안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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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시위 중인 트럭 운전사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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