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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내년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본격 시행, 7월부터는 벌금도 부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2-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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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다가오는 2015년 1월 1일부터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 소속의 22개 지자체에서 ‘일반 쓰레기와 음식 쓰레기 분리수거’가 시행됩니다. 

이미 일반 주택에서는 예전부터 시행 되어오던 것이나, 앞으로는 다가구 주택 시설 및 기업 건물, 학교, 병원, 쇼핑몰 등의 공공 시설에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2015년 한 해 동안은 일반 쓰레기를 담은 쓰레기 봉투 속 내용물 중 음식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1/4을 넘을 경우 규정 위반으로 여겨집니다. 적응 기간으로 정해진 첫 6개월 동안은 메트로 밴쿠버로부터 경고가 내려오게 되며, 7월부터는 쓰레기 수거비의 50%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됩니다. 벌금 부과 대상은 쓰레기 수거자 측이며, 수거자가 쓰레기 통 관리 측에 불만을 제기하는 식으로 새 규정이 시행됩니다.

이번 조치로 일반 쓰레기 봉지 안의 음식 쓰레기 비중은 2016년에는 10%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음식 쓰레기 분리수거를 앞두고 메트로의 담당위원회 'Zero Waste Committee'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레스토랑 등 외식업계입니다. 

BC 레스토랑 연합(BC Restaurants and Foodservices Association)의 이안 토스텐슨(Ian Tostenson) 회장은 “현재 업계 분위기는 아직 새로운 규정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하며 “그러나 6개월의 적응 기간 동안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무척 바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쓰레기 분리수거 규정에 대해서는 다들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토스텐슨은 요식업계의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불안 요소 두 가지를 지적했습니다. 

첫째는 바로 건물주입니다. 그는 “메트로 밴쿠버의 레스토랑 중 쇼핑 몰 등 대형 건물에 입주해 있는 곳들이 많다. 그런데 이 곳들의 경우 건물 관리자가 쓰레기 수거 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상황에 따라서는 레스토랑 측이 개별적으로 규정을 따르기 어려울 수 있다. 일부 업주들로부터 ‘건물 측에서 새 규정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해주지 않아 곤란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두번 째는 바로 소비자입니다. 토스텐슨은 “쇼핑몰 푸드 코트의 경우 소비자들이 각자의 편의에 따라 쓰레기를 버린다. 이 경우 역시 요식업계 판매자 측의 의지나 노력과 상관없이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섞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중 60%가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메트로는 내년 중 이 수치를 7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2020년 전까지 80%로 높이는 것이 현재의 목표입니다. 동시에 땅에 묻혀지는 쓰레기 비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며, 땅에 묻히는 쓰레기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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