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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여섯 번이나 도난 피해 입은 공용 우체통 화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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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이나 도난 범죄 대상이 된 문제의 우체통 파손 이전 모습

시설 파손으로 직접 우편물 수거해야 하는 주민 불편 커

캐나다 포스트가 동부 지역부터 우편물 가정 배달 중단을 시작한 가운데, 주민 공용 우체통의 도난 위험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은 예전부터 많은 공용 우체통이 이용되고 있는데 지난 번에 랭리에서 대형 우편물 도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사건은 북부 써리의 플리트우드(Fleetwood) 지역의 한 오래된 공용 우체통이다. 이 우체통은 할로윈 데이였던 지난 10월 31일 우편물 도난과 동시에 크게 파손됐다. 

이후 캐나다 포스트는 이 우체통에 우편물을 배달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구역 주민들은 클로버데일(Cloverdale)에 있는 캐나다 포스트의 디포(Depot)에 직접 찾아가 우편물을 수거하고 있다. 문제는 이 우체통이 도난 범죄 대상이 된 것이 벌써 여섯 번째라는 사실이다. 

올 1월에도 한 차례의 대형 도난 사건이 발생해 당시에도 주민들은 한 동안 우편물을 배달받지 못하고 직접 디포를 찾아야 했다. 

한 주민은 "평일에는 우편물을 수거하러 갈 수 있는 시간이 점심 시간 뿐인데, 직장에서 포스트 디포까지의 거리가 점심 시간에 이동할 수 없는 거리이다. 

요즘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주말에만 우편물을 수거하고 있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운전을 하지 않는 노년층과 자가용이 없는 저소득 주민들의 경우 특히 불편이 심하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 포스트는 도난 사고 발생이 잦은 공용 우체통을 신식 시설로 교체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주민들은 당분간 불편을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 안전 전문가는 "특히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과 세금 보고 기간 동안 우편물 도난이 많이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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