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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버나비 RCMP, "철거 않는 버나비 마운틴 시위자들 체포 대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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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기한이었던 17일로부터 2일 만에 입장 변경, 메트로 밴쿠버 모두 주시

메트로 밴쿠버 지역 언론사들의 이목이 계속해서 버나비 마운틴을 주시하고 있다.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가 송유관 확장을 위해 이 곳의 자연보호 구역에서 선행작업을 진행하고자 하나, 시민단체 케어테이커(Caretakers)와 원주민계 주민들을 포함한 수 백 명의 시위자들이 현장을 점거하고 있다.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은 지난 14일(금), 시위자들에게 현장의 시위 캠프 철거 명령을 내리며 17일(월) 오후 4시까지 기한을 정했다. 당일 킨더 모르간 사 대변인들과 현장을 찾은 경찰은 “캠프를 철거할 시간을 주겠다”며 “기한이 지나도 곧 바로 시위자 체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19일(수) 아침 8시 경, 두 사람의 RCMP가 시위자들이 여전히 점거하고 있는 현장을 다시 찾았다. 이 중 한 사람인 마이크 칼란지(Mike Kalanj) 콘스터블(Const.)은 “지금부터 현장에서 철수하지 않는 시위자들은 체포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바로 체포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킨더 모르간의 대변인이나 인부들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시위자 마리야 버제브(Marija Brzev)는 “시위자 각자가 언제까지 이 곳에 남아있을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분위기”라며 “체포를 각오하고 있는 사람들은 경찰의 체포에 순응할 것이고 저항하거나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경찰이 시위 캠프를 강제 철거하려 한다면 우리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연락을 받으면 당장 도우러 올 수 있는 사람들이 백여 명 쯤 된다”고 덧붙이며 고등법원의 철거 명령에 따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이지연 기자

kinder-morgan-pipeline-protesters.jpg
(캡션: 19일(수) 아침, 현장을 찾은 RCMP 2인과 시위자 및 기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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