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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여론조사, 주민 과반수 PST 인상에 동의- 젊은층 지지 높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2-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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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입장 답변자들, "트랜스링크 신뢰 못해"

인사이츠 웨스트(Insights West) 사가 지난 11일(목) 발표된 PST 0.5% 인상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물었다. 그런데 ‘당장 내일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가 진행된다면 어떻게 답하겠느냐?’는 질문에 과반인 52%가 ‘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39%는 ‘반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9%는 ‘잘 모르겠다’ 또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사이츠 웨스트의 마리오 카네스코(Mario Canesco)는 “소비세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들려왔기 때문에 투표 결과는 의외였다. 그러나 답변자 중 ‘반드시 찬성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18% 뿐이었다. 34%는 ‘아마도 찬성할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에, 소비세 인상에 대한 지지층의 입장이 그다지 굳건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반대 입장의 답변자 중에는 ‘반드시 반대할 것’이라는 답이 전체의 24%로, 15%의 선택을 받은 ‘아마도 반대할 것’을 압도했다. 

반대 입장 의지가 더 굳건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카네스코는 “투표 날짜가 가까워 올수록 양 쪽 진영에서 지지자를 모으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 여기서 승리하는 쪽이 최종 결과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답변자들을 연령층에 따라 나눈 결과, 만 18세에서 34세 사이에 있는 젊은 층의 소비세 인상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층이 그 뒤를 이었고, 55세 이상의 노년층의 지지도가 가장 낮았다. 카네스코는 “답변자 중 주로 자가용을 사용해 이동하는 답변자들의 입장이 반으로 갈렸다”며 “소비세 인상을 지지하는 진영에서는 이들에게 돌아가는 편의와 이득을 설득하는 것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 입장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것은 ‘트랜스링크의 세금 지출 효율성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카네스코는 “이번 주민투표와 교통 시설 증진 계획은 메트로 밴쿠버 시장들이 결정한 것”이라며 “최근 기초 선거에서 승리한 이들이 선거에서 얻은 주민들의 지지를 어떻게 이끌어내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투표 결과가 소비세 인상 반대로 나올 경우에 대한 대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트랜스링크 시장의회(Translink Mayors' Council) 회장이자 노스 밴쿠버(District of North VAncouver) 시장 리차드 월튼(Richard Walton)이 "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나오기를 희망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시장의회는 교통 시설 증진 안건을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 

주정부도 어떤 식으로든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드 스톤(Todd Stone) 교통부 장관은 아직 반대 결과가 나올 경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지연 기자

insightswest.jpg
(캡션: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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