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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부재자 투표 시작과 함께 여러 문제점 발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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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용지 표기 오류 - 써리, 빈곤층 주민 배려 부족- 밴쿠버

15일(토)에 실시되는 기초 선거를 앞두고 몇몇 지자체에서 부재자 투표(Advance Voting)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선관위 준비 미흡으로 인한 오류와 더불어 투표 장소에 대한 주민 불만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일(토), 첫 부재자 투표가 실시되었던 써리의 경우, 투표 용지에 두 시의원 후보의 소속 정당이 표기되지 않아 투표가 한 시간 가까이 중단되었다. 

해당 후보들은 시장 후보 바린더 라소드(Barinder Rasode)와 함께 신생당 원 써리(One Surrey)에 소속된 마즈 아탕(Maz Artang)과 마이클 보스(Michael Bose)로, 유권자들에게 마치 무소속 후보인 듯한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써리의 선거 책임자 측은 “문제가 발견된 직후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며 ‘이 날 수거된 모든 표는 유효표”라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4일(화) 8일간의 부재자 투표 기간이 시작된 밴쿠버 시의 경우, 부재자 투표 장소와 관련해 한 주민이 인권위원회(BC Human Rights Tribunal)에 이의를 제기했다. 

마크 핸들리(Mark Handley)는 “부재자 투표 시설들이 모두 DTES(Downtown Eastside) 지역과 매우 멀다”며 “시의 빈곤층 거주 지역에 시설이 마련되지 않았고, 시의 웨스트사이드(Westside)에 밀집되어 있다. 투표장소에 대한 접근성이 차단되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핸들리는 “빈곤층 유권자들은 거주 지역을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다. 또 컴퓨터를 소유하지 않고 있어 유권자 등록에도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정작 어떠한 보조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 시에서 활동하는 인권 변호사 바바라 핀들레이(barbara Findlay)도  이같은 지적에 동의했다. 

그는 “부유한 지역인 웨스트사이드에는 모두 5 개의 부재자 투표 시설, 그리고 이스트사이드에는 3 곳이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3 곳 모두 주민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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