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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클락수상, 킨더 모르간 시위관련 미성년 자녀 대동 시위자들 비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2-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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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에 함께 체포되었던 킴 핑크 씨와 딸 케이트 양


시위자들, "아이들이 스스로 원한 것"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의 공사 장비와 인력이 버나비 마운틴에서 철수하면서 송유관 확장을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되었다. 

그런데 미성년 자녀와 함께 시위에 참여해 경찰에 연행된 두 부모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이 프로빈스(The Province)와 가진 인터뷰(12월 2일자)에서 이들을 강하게 비난했기 때문이다. 

시위자 중 킴 핑크(Kim Fink)와 피터 체크(Peter Cech)는 지난 11월 23일, 각자 자신의 딸인 케이트(Kate)와 나오미(Naomi)를 대동하고 옐로우 테입을 지나 시위 금지 구역에 들어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만 11세의 케이트 양은 이번 사건의 최연소 체포자로 언론에 보도되었다. 

클락 수상은 “부모로서 아이와 함께 행동할 때에는 그 행동이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깨우치게 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만 11세의 자녀 손을 잡고 함께 법을 어기는 것은 아이에게 ‘법을 어겨도 된다’고 가르치는 행동”이라며 이들을 비난했다. 

그러나 핑크와 체크는 CBC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아이들이 시위 현장에 함께 가는 것을 원했고,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 우리의 일방적인 의지로 아이들을 대동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법원 명령을 어기고 옐로우 테입은 지나는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설명해 주었다”고 말했다. 

핑크는 “옳지 않은 법이나 법원 명령에 대해서 시민으로서 반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말해 주었다”며 체크는 “내 딸 아이 역시 시민으로서 자신이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 시위를 할 권리가 있다”며 클락수상의 비난에 응답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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