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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설문조사, 캐나다인 60% '66세에도 일하고 있을 것'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2-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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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는 일반적으로 만 65세를 은퇴 나이로 여깁니다. '노년층(Senior)'으로 구분되는 기준이 되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파악하고잇는 실질적인 캐나다인의 평균 은퇴 나이는 만 62세입니다. 그런데 최근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무려 답변자 중 60%가 ‘만 66세에도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곳은 2008년부터 7년 째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금융회사 선 라이프(Sun Life)입니다. 조사는 지난 해 12월 5일부터 22일까지 만 30세부터 65세 사이 성인 3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답변자 중 각 연령층의 비율은 캐나다 인구 비율과 최대한 가깝게 분포되었습니다.

 
이 조사에서 ‘66세에는 이미 은퇴해 전혀 일을 하지않고 있을 것’이라고 답한 것은 27%로, 지난 2009년에 조사된 55%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당시에는 답변자 중 16%가 ‘65세에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는데, 올해에는 같은 질문에 19%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습니다.

 
선 라이프는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2008년 이후의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저축이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며, 동시에 캐나다 정부가 OAS(Old Age Security)를 신청할 수 있는 최저 연령을 67세로 높이면서 연금 시스템에 대해 비관적인 인식이 높아진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왜 66세에도 계속 일하고 있을 것 같으냐?’는 물음에는 16%가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라고 답했으며, 21%는 ‘기본 생활비를 벌어야 할 것’이라고 답해 역시 저축 부족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답변자 중 41%는 ‘은퇴 정년이 되어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해 노년에도 경제 및 사회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는 것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선 라이프의 케빈 도허티(Kevin Dougherty) 대표는 “경제 환경이 변화하면서 은퇴 이후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며 “은퇴 이후에 대한 계획을 일찍 세우면 마음을 놓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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