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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일자리 잃은 트럭 운전사들, 포트 사무실 앞에서 시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1-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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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트럭 면허 회사 명단 발표

지난 26일(월) 아침, 포트 메트로 밴쿠버(Port Metro Vancouver) 사무실에 사람들이 몰려왔다. 

포트 메트로가 트럭 면허 시스템을 재정비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다. 6백 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운타운에 위치한 포트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포트는 지난 23일(금), 새로운 면허 제도와 함께 면허를유지하게 된 68개 트럭 회사를 발표했다. 68개 회사가 운행하는 트럭 차량은 총 1,450 대이다. 

면허 시스템 재정비 이전에는 2천 대가 넘는 트럭 차량이 포트를 출입했었다. 

남편과 함께 소규모 트럭 회사를 운영하는 미셸 맨(Michelle Mann) 씨는 “6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며 “이들 중에는 오랜 기간 이 직종에 몸담아 온 사람들도 많다. 모두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역시 시위에 참가한 톰 존슨(Tom Johnson, Canadian Transportation Alliance) 씨는 “포트에 출입하게 된 68개 업체들이 어떤 기준으로 선발되었는지 모르겠다. 

면허를 잃게 된 운전사들이 합당한 이유를 전해듣지 못했다. 또 이들은 최소한의 준비 기간도 없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트의 피터 소타(Peter Xotta) 부회장은 23일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면허를 유지하는 회사들은 다양한 기준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안전 기준과 환경보호 기준, 그리고 크게 인상된 면허 등록비를 지불할 수 있는 능력 등이 고려되었다”며 “포트의 화물 트럭 업계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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