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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송유관 반대 시위자들, 법원 명령에도 철수 거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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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17일(월) 버나비 마운틴의 시위 현장 모습)

경찰, "일단 체포 없이 상황 지켜볼 것"

송유관 확장을 둘러싼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와 버나비 마운틴 주민들의 갈등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월), 메트로 밴쿠버 언론의 이목이 버나비 마운틴에 집중되었다.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이 주민단체 케어테이커(Caretakers)를 비롯한 송유관 반대 시위자들에게 제시한 현장 점거 철수 기한이 17일 오후 4시였기 때문이다.

당일 오후 2시 30분 경, 프로젝트 측 대변인들이 RCMP를 대동하고 현장에 나타나 법원 판결문을 읽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시위자들에게 캠프 철거 시간을 주려고 한다. 기한이 지나도 바로 거부자 체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상황을 지켜볼 것이며, 현장에서 범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체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케어테이커와 시위자들은 점거 철수를 거부했다. 법원이 제시한 기한이 지나도록 계속해서 현장에 남은 것이다. 일부 시위자들은 “체포도 각오하고 있다”며 떠날 생각이 없음을 밝혔으며, 또 다른 시위자들은 프로젝트 측 인부들이 도착할 것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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