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트레인 점검 결과 발표, 스무 가지 개선 방안 제안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스카이 트레인 점검 결과 발표, 스무 가지 개선 방안 제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18 16:00

본문

mainstreetscienceworld_peterleung-501x668.jpg
(캡션: 7월 21일 메인 스트리트의 사이언스 월드 역 광경)

'열차 중단은 시스템 설계에 따른 것, 승객 대피는 위험 없이 이루어져'

올 여름과 가을, 여러 차례 운행 중단 또는 지연 사태를 일으킨 메트로 밴쿠버의 스카이 트레인 시스템에 대한 점검 결과가 나왔다. 점검 리포트는 ‘당시 열차들이 멈춘 것은 전혀 예상 밖의 상황이 아니라, 시스템 설계에 따른 적절한 반응이었다. 그러나 수만 명의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안긴 만큼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위험 경보가 지나치게 자주 발생하는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적고있다.

토론토 고 트랜지트(Go Transit)의 게리 맥닐(Gary McNeil) 전 CEO가 감독한 조사 결과, 각각 7월 17일과 21일에 발생한 두 차례의 운행 중단 사태의 원인은 서로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의 경우 회로 기판(Circuit Board)의 작동 실패가 원인이었으며, 21일은 알려진데로 인부가 실수로 다른 스위치를 건드린 것이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친 것이었다.

이 리포트는 총 스무 가지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모두 실행에 옮겨질 경우 요구되는 총 예산은 7천 1백만 달러로 계산된다. 개선 방안 중에는, 새로운 응급상황 전용 전력계통과 운행 중단 시 자동적으로 재개될 수 있는 오토시스템, 역시 운행 재개의 신속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자체의 회복력 강화, 승객 불편 감소를 위한 신속한 대피 프로그램, 그리고 승객들과의 소통 원활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열차 중단 당시, 많은 승객들이 트랙 위에서 열차 문을 열고 나와 전류가 흐르는 난간을 걸어 나온 것이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교통 경찰(Transit Police)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하며 “앞으로는 벌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게리 맥닐의 리포트는 '승객들의 자발적, 또는 안내에 따른 대피는 대체로 매우 침착한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으며, 역 내로 진입하는 과정도 모범적이었다'고 적었다.

트랜스링크 역시 즉각적인 입장 발표로 대응했다. 이안 저비스(Ian Jarvis) 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에 발생한 여러 차례의 운행 중단 및 지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으며, 리포트가 제안한 스무 가지 제안 모두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특히 무더운 여름에 발생한 일이었기 때문에 승객들의 불편이 더 컸을 것이다. 그들의 분노를 이해한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이미 일부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79건 832 페이지
제목
[캐나다] 존 베어드 캐나다 외무장관 사임, 하퍼수상 사…
존 베어드 캐나다 외무장관이 3일 사임을 발표했다.이에 대해 하퍼 연방수상은 사임을 수락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그의 사임을 공식화 했다.하퍼수상은 자신의 최고의 각료중 한명에 대한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하며 이는 큰 후회를 가질 결정이라고 밝혔다.그는, 2006년 부...
02-04
[캐나다] 연방정부, ‘기간시설 투자 못해’
캐서린 윈 온타리오주 수상을 비롯해 전국 각주의 수상들이 요구해온 기간시설 투자금에 대해 연방정부가 단호한 거절의 입장을 밝혔다.2일 조 올리버 연방 재무장관은 각주 수상들의 지원요청과 관련 “연방정부는 750억불의 규모로 향후 10년간 진행될 국내 역사상 최대 규모의...
02-03
[캐나다] 캐나다 정부 "이집트 교도소에 수감된 알자지라…
존 베어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이집트·캐나다 이중국적자인 모함메드 파미가 곧 이집트 교도소에서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파미는 이집트 당국이 석방 조건으로 이집트 국적 포기를 요구하자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알자지라 영어방송의 호주인 기...
02-03
[밴쿠버] 메트로 시장 6명, "주민투표, 찬성표 던져달…
트랜스링크 경영 투명성, 여전히 난제로 남아지난 2일(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시장 6명이 밴쿠버의 워터프론트 역(Waterfront Stn.)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에서 대중교통 이용자들...
02-03
[밴쿠버] 메트로 시장 6명, "주민투표, 찬성표 던져달…
트랜스링크 경영 투명성, 여전히 난제로 남아지난 2일(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시장 6명이 밴쿠버의 워터프론트 역(Waterfront Stn.)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에서 대중교통 이용자들...
02-03
[밴쿠버] 에버그린 라인 간담회, 불안한 주민 1백 가량…
캡션: 2일(월) 진행된 포트 무디의 에버그린 주민 간담회 광경클레이 시장도 참석, "소통 더 필요하다"지난 2일(월), 새로운 스카이트레인 노선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과 관련된 주민 간담회가 포트 무디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해 가을과 올 ...
02-03
[밴쿠버] 에버그린 라인 간담회, 불안한 주민 1백 가량…
캡션: 2일(월) 진행된 포트 무디의 에버그린 주민 간담회 광경클레이 시장도 참석, "소통 더 필요하다"지난 2일(월), 새로운 스카이트레인 노선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과 관련된 주민 간담회가 포트 무디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해 가을과 올 ...
02-03
[밴쿠버] 밴쿠버 공원위원회, "고래 사육 논란, 더 이…
'시설 내 번식 금지' 부결한 위원회, "재논의 예정 없어"밴쿠버 공원 위원회(Vancouver Park Board)가 지난 해 지역 이슈였던 아쿠아리움(Vancouver Aquarium)의 고래 사육 논쟁을 두고 “고래 사육 금지와 시설 내 번식 금지 안건은 이미 부...
02-03
[밴쿠버] '캐나다 데이 테러 계획' 사건 공판 시작
폭발물 제조 과정 등 일부 공개, 본인들은 무죄 주장지난 2013년 7월 1일, 캐나다 데이(Canada Day) 행사가 진행 중이던 빅토리아 주의회 의사당에서 폭탄 테러를 계획했던 존 넛텔(John Nuttall)과 아만다 코로디(Amanda Korody) 공판이 시...
02-03
[밴쿠버] 주민 임금에 따라 결정되는 밴쿠버 선출 정치인…
지난 해 12월 출범한 밴쿠버 시의 새 시의회가 임금 인상 문제를 두고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제프 메그(Geoff Meggs) 시의원이 지난 1월 27일(화), 시의원들과 공원 위원들의 임금 인상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 12월, 그레고 ...
02-03
[밴쿠버] 주민 임금에 따라 결정되는 밴쿠버 선출 정치인…
지난 해 12월 출범한 밴쿠버 시의 새 시의회가 임금 인상 문제를 두고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제프 메그(Geoff Meggs) 시의원이 지난 1월 27일(화), 시의원들과 공원 위원들의 임금 인상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 12월, 그레고 ...
02-03
[밴쿠버] 훗스윗 계열사, '저작권 침해' 법정공방 휘말…
밴쿠버에 연고를 둔 소셜 미디어 회사로 밴쿠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성장 중인 훗스윗(Hootsuite)의 계열사가 법정 공방에 휘말렸습니다. 정확히는 훗스윗과 같은 경영진에 의해 창립된 인보크(Invoke Labs와 Invoke Media) 사입니다. ...
02-03
[이민] 익스프레스 엔트리, 첫 영주권 신청자 발표
합격 기준 점수 886점, 총 799명 선발 지난 달 31일(토), 이민국은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사람 중 799명을 선발했다. 합격 점수는 예상보다 높은 886점 (CRS 기준 1,200점 만점)으로 나...
JohnPark
02-02
[밴쿠버] 연쇄 은행 강도 용의자 체포
지난 두달 동안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9건의 은행 강도 사건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본지 1월 31일 기사 참조>용의자는 26세 남성으로, 지난 1월 30일(금) 오후 앨버타의 그랜드 프레어리(Grande Prairie) 지역에 있는 한 모텔에서 RC...
02-02
[밴쿠버] 연쇄 은행 강도 용의자 체포
지난 두달 동안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9건의 은행 강도 사건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본지 1월 31일 기사 참조>용의자는 26세 남성으로, 지난 1월 30일(금) 오후 앨버타의 그랜드 프레어리(Grande Prairie) 지역에 있는 한 모텔에서 RC...
02-02
[밴쿠버] 킨더 모르간, 시위자 5명 고소 취하
"지역 사회 및 주민에 대한 어떠한 악영향도 원치 않아"지난 달 30일(금),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이 버나비 마운틴에서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반대한 시위자 5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트랜스 마운틴(Trans Mountain) 프로젝트 측...
02-02
[밴쿠버] 킨더 모르간, 시위자 5명 고소 취하
"지역 사회 및 주민에 대한 어떠한 악영향도 원치 않아"지난 달 30일(금),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이 버나비 마운틴에서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반대한 시위자 5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트랜스 마운틴(Trans Mountain) 프로젝트 측...
02-02
[밴쿠버] 다시 높아지는 가스 값, 도매 거래율 상승 때…
지난 주말,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하락하던 가스 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애널리스트 마이클 어빈(Michael Ervin)은 “가스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도매 업체 및 기관들이 재고를 쌓아두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02-02
[밴쿠버] 다시 높아지는 가스 값, 도매 거래율 상승 때…
지난 주말,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하락하던 가스 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애널리스트 마이클 어빈(Michael Ervin)은 “가스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도매 업체 및 기관들이 재고를 쌓아두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02-02
[밴쿠버] 크리스마스 장식, 언제 떼는게 맞을까?
"12월 지나면 내려야" vs "2월도 눈 내리는 겨울"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 중 하나가 화려하게 장식된 캐나다 주택의 크리스마스 장식들이다. 그런데 이 장식을 언제 정리하는게 맞는 것일까? 크리스마스 장식을 중요한 계절 행사로 여기는 가정들은 대체로 12...
02-02
[밴쿠버] 크리스마스 장식, 언제 떼는게 맞을까?
"12월 지나면 내려야" vs "2월도 눈 내리는 겨울"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 중 하나가 화려하게 장식된 캐나다 주택의 크리스마스 장식들이다. 그런데 이 장식을 언제 정리하는게 맞는 것일까? 크리스마스 장식을 중요한 계절 행사로 여기는 가정들은 대체로 12...
02-02
[밴쿠버] 포트 출입 자격 잃은 트럭 운전사들, 시위 계…
"포트 결정, 투명하지 못해"지난 1월 31일(토), 포트 메트로 밴쿠버(Port Metro Vancouver) 출입 자격을 잃게 된 트럭 운전사들과 업계 종사자들이 써리의 홀랜드 파크(Holland Park)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가족도 참여해 ...
02-02
[밴쿠버] 포트 출입 자격 잃은 트럭 운전사들, 시위 계…
"포트 결정, 투명하지 못해"지난 1월 31일(토), 포트 메트로 밴쿠버(Port Metro Vancouver) 출입 자격을 잃게 된 트럭 운전사들과 업계 종사자들이 써리의 홀랜드 파크(Holland Park)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가족도 참여해 ...
02-02
[밴쿠버]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 확정될 경우, PST 7…
시스템에 새로운 세금 등록 비용 절감 위해토드 스톤(Todd Stone) BC 교통부 장관이 트랜스링크 시장의회(Mayor’s Council on Transportation) 에 ‘0.5%의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Congestion Improvement Tax)가 확정...
02-02
[밴쿠버]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 확정될 경우, PST 7…
시스템에 새로운 세금 등록 비용 절감 위해토드 스톤(Todd Stone) BC 교통부 장관이 트랜스링크 시장의회(Mayor’s Council on Transportation) 에 ‘0.5%의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Congestion Improvement Tax)가 확정...
02-0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