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득표수 기록한 브로디 리치몬드 시장, 높은 인기 재증명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역대 최고 득표수 기록한 브로디 리치몬드 시장, 높은 인기 재증명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19 09:44

본문

JANUARY01 2014. The Canada Chaoshan Business Association hosts a big party  too kick off 15 months of preparation for the largest and wealthiest conference to come to Vancouver--TeoChew International Conference in August of 2015 which will bring 3000 of the most wealthy Chinese to Vancouver. Photo taken February 1, 2014 at Vancouver Convention Centre.  Richmond Mayor Malcolm Brodie. (Steve Bosch  /  PNG staff photo)       [PNG Merlin Archive]

(이지연 기자)

2001년의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후 13년 동안 재임해 온 말콤 브로디(Malcolm Brodie) 리치몬드 시장이 69.8%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총 27,149 유표효를 얻었으며, 이는 리치몬드 시장 선거에서 기록된 역대 최고의 득표수이기도 합니다. 

리치몬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2018년에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적으며 그의 높은 인기를 표현했습니다.

브로디는 이번 선거에서 2 인의 중국계 후보 리차드 리(Richard Lee, Richmond Reform 당)와 클리프 리 펑 웨이(Cliff Li Feng Wei)의 도전을 받았습니다. 특히 2011년에 한 차례 낙선했던 리차드 리에게 많은 중국계 유권자들의 표가 향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리는 27.4%에 해당하는 10, 667표를 받아 브로디가 얻은 표의 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브로디 시장의 선거 공약은 인구 증가에 대한 대비책 마련과 대중 교통 증진, 농지 보호, 그리고 세금 인상 반대 등이었습니다. 

당선 후인 17일(월), “선거 운동 기간동안 무엇을 새롭게 배웠느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우리 지역의 동물 보호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또 노숙자 문제 역시 그 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았다”고 답했습니다.

총 8인 리치몬드 시의원으로는 3인의 리치몬드 퍼스트(Richmond First) 소속 후보와 2인의 RCC(Richmond Community Coalitioin) 소속 후보, 1명의 ‘RITE 리치몬드’ 소속 후보, 1인의 RCA당 소속 후보, 그리고 1인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역대 최고로 많은 31인의 후보들이 출마해 치열한 승부를 벌인 결과였습니다.

출마한 재임자 6인이 모두 재선에 성공했으며, 올해 선거를 앞두고 은퇴를 발표한 2인, 린다 바네스(Linda Barnes)와 이블리나 할시-브랜트(Evelina Halsey-Brandt)를 대신해 캐롤 데이(Carol Day, RITE Richmond 당)와 알렉사 루(Alexa Loo)가 새로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사업가이자 사회운동가인 데이는 “당분간은 다른 시의원들과 친분을 쌓고 그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앞으로 시의원으로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그들과의 건강한 관계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민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림픽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 스노우보더 출신 루는 바네스 시의원과 주의원(MLA) 린다 리드(Linda Reid)의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루는 지난 2011년에도 도전했었으나, 당시 임신 중이던 그의 모습을 본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투표하지 않겠다. 하지만 다시 나온다면 당신에게 표를 주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그는 노숙인 문제와 정신 질병 관리 시스템 등을 주요 이슈로 꼽았습니다. 또, 중국어 간판 및 광고 문제에 대해서는 “시의회가 상업계에 더 깊이 관여하고 업주들과 많이 소통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총 7인의 교육 위원은 3인의 리치몬드 퍼스트 소속 후보, 2 명의 무소속 후보, 1인의 리뉴(Renew Richmond) 당 소속 후보, 그리고 1인의 RCC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2인의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총 4인의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했으며, 조나단 호(Jonathan Ho, RCC 당)와 켄 하마구치(Ken Hamaguchi), 산드라 닉슨(Sandra Nixon) 그리고 앨리스 웡(Alice S. Wong, Renew Richmond 당)입니다.

닉슨은 이번 선거에서, “메트로 밴쿠버의 많은 교육청들이 성적 소수자인 학생들을 보호하는 규정을 가지고 있는데 리치몬드는 이 문제에서 다소 뒤쳐져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당선 후 인터뷰에서 그는 “어른들이 변화를 이끌어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학생부 하키연합 ‘Seafair Minor Hockey Association’ 총감독이자 자폐증 전문 상담가이기도 한 하마구치는 “무소속 위원이 두 사람이나 당선된 것이 교육 위원회의 균형을 잡아줄 것”이라며 “무엇보다 교사들에 대한 벽을 허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치몬드 시의 유권자 참여율은 32.4%로, 23.4%를 기록한 2011년보다 9, 145명이 더 참여했습니다. 올해 집계된 리치몬드의 총 유권자 수는 2011년보다 5, 730명 적은 것으로 나타나 더욱 고무적인 투표율 상승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리치몬드 시의원 당선 8인:

Bill McNulty (Richmond First, 17, 417표)

Chak Au (Richmond Community Coaliion, 15, 742표)

Linda McPhail (Richmond First, 15, 679표)

Derek Dang (Richmond First, 14, 844표)

Harold Steves (RCA 당, 14, 417표)

Carol Day (RITE Richmond, 13, 389표)

Ken Johnston (Richmond Community Coaltion, 12, 792표)

Alexa Loo(무소속, 12, 595표)



리치몬드 교육 위원 당선 7인:

Donna Sargent (Richmond First 당, 18, 176표)

Debbie Tablotney (Richmond First 당, 15, 308표)

Eric Yung (Richmond First 당, 12, 359표)

Jonathan Ho (RCC 당, 12, 033표)

Ken Hamaguchi (무소속, 11, 829표)

Sandra Nixon (무소속, 11, 412표)

Alice S. Wong (Renew Richmond 당, 11, 259표)


[JTV]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79건 832 페이지
제목
[캐나다] 존 베어드 캐나다 외무장관 사임, 하퍼수상 사…
존 베어드 캐나다 외무장관이 3일 사임을 발표했다.이에 대해 하퍼 연방수상은 사임을 수락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그의 사임을 공식화 했다.하퍼수상은 자신의 최고의 각료중 한명에 대한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하며 이는 큰 후회를 가질 결정이라고 밝혔다.그는, 2006년 부...
02-04
[캐나다] 연방정부, ‘기간시설 투자 못해’
캐서린 윈 온타리오주 수상을 비롯해 전국 각주의 수상들이 요구해온 기간시설 투자금에 대해 연방정부가 단호한 거절의 입장을 밝혔다.2일 조 올리버 연방 재무장관은 각주 수상들의 지원요청과 관련 “연방정부는 750억불의 규모로 향후 10년간 진행될 국내 역사상 최대 규모의...
02-03
[캐나다] 캐나다 정부 "이집트 교도소에 수감된 알자지라…
존 베어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이집트·캐나다 이중국적자인 모함메드 파미가 곧 이집트 교도소에서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파미는 이집트 당국이 석방 조건으로 이집트 국적 포기를 요구하자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알자지라 영어방송의 호주인 기...
02-03
[밴쿠버] 메트로 시장 6명, "주민투표, 찬성표 던져달…
트랜스링크 경영 투명성, 여전히 난제로 남아지난 2일(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시장 6명이 밴쿠버의 워터프론트 역(Waterfront Stn.)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에서 대중교통 이용자들...
02-03
[밴쿠버] 메트로 시장 6명, "주민투표, 찬성표 던져달…
트랜스링크 경영 투명성, 여전히 난제로 남아지난 2일(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시장 6명이 밴쿠버의 워터프론트 역(Waterfront Stn.)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에서 대중교통 이용자들...
02-03
[밴쿠버] 에버그린 라인 간담회, 불안한 주민 1백 가량…
캡션: 2일(월) 진행된 포트 무디의 에버그린 주민 간담회 광경클레이 시장도 참석, "소통 더 필요하다"지난 2일(월), 새로운 스카이트레인 노선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과 관련된 주민 간담회가 포트 무디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해 가을과 올 ...
02-03
[밴쿠버] 에버그린 라인 간담회, 불안한 주민 1백 가량…
캡션: 2일(월) 진행된 포트 무디의 에버그린 주민 간담회 광경클레이 시장도 참석, "소통 더 필요하다"지난 2일(월), 새로운 스카이트레인 노선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과 관련된 주민 간담회가 포트 무디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해 가을과 올 ...
02-03
[밴쿠버] 밴쿠버 공원위원회, "고래 사육 논란, 더 이…
'시설 내 번식 금지' 부결한 위원회, "재논의 예정 없어"밴쿠버 공원 위원회(Vancouver Park Board)가 지난 해 지역 이슈였던 아쿠아리움(Vancouver Aquarium)의 고래 사육 논쟁을 두고 “고래 사육 금지와 시설 내 번식 금지 안건은 이미 부...
02-03
[밴쿠버] '캐나다 데이 테러 계획' 사건 공판 시작
폭발물 제조 과정 등 일부 공개, 본인들은 무죄 주장지난 2013년 7월 1일, 캐나다 데이(Canada Day) 행사가 진행 중이던 빅토리아 주의회 의사당에서 폭탄 테러를 계획했던 존 넛텔(John Nuttall)과 아만다 코로디(Amanda Korody) 공판이 시...
02-03
[밴쿠버] 주민 임금에 따라 결정되는 밴쿠버 선출 정치인…
지난 해 12월 출범한 밴쿠버 시의 새 시의회가 임금 인상 문제를 두고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제프 메그(Geoff Meggs) 시의원이 지난 1월 27일(화), 시의원들과 공원 위원들의 임금 인상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 12월, 그레고 ...
02-03
[밴쿠버] 주민 임금에 따라 결정되는 밴쿠버 선출 정치인…
지난 해 12월 출범한 밴쿠버 시의 새 시의회가 임금 인상 문제를 두고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제프 메그(Geoff Meggs) 시의원이 지난 1월 27일(화), 시의원들과 공원 위원들의 임금 인상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 12월, 그레고 ...
02-03
[밴쿠버] 훗스윗 계열사, '저작권 침해' 법정공방 휘말…
밴쿠버에 연고를 둔 소셜 미디어 회사로 밴쿠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성장 중인 훗스윗(Hootsuite)의 계열사가 법정 공방에 휘말렸습니다. 정확히는 훗스윗과 같은 경영진에 의해 창립된 인보크(Invoke Labs와 Invoke Media) 사입니다. ...
02-03
[이민] 익스프레스 엔트리, 첫 영주권 신청자 발표
합격 기준 점수 886점, 총 799명 선발 지난 달 31일(토), 이민국은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사람 중 799명을 선발했다. 합격 점수는 예상보다 높은 886점 (CRS 기준 1,200점 만점)으로 나...
JohnPark
02-02
[밴쿠버] 연쇄 은행 강도 용의자 체포
지난 두달 동안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9건의 은행 강도 사건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본지 1월 31일 기사 참조>용의자는 26세 남성으로, 지난 1월 30일(금) 오후 앨버타의 그랜드 프레어리(Grande Prairie) 지역에 있는 한 모텔에서 RC...
02-02
[밴쿠버] 연쇄 은행 강도 용의자 체포
지난 두달 동안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9건의 은행 강도 사건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본지 1월 31일 기사 참조>용의자는 26세 남성으로, 지난 1월 30일(금) 오후 앨버타의 그랜드 프레어리(Grande Prairie) 지역에 있는 한 모텔에서 RC...
02-02
[밴쿠버] 킨더 모르간, 시위자 5명 고소 취하
"지역 사회 및 주민에 대한 어떠한 악영향도 원치 않아"지난 달 30일(금),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이 버나비 마운틴에서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반대한 시위자 5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트랜스 마운틴(Trans Mountain) 프로젝트 측...
02-02
[밴쿠버] 킨더 모르간, 시위자 5명 고소 취하
"지역 사회 및 주민에 대한 어떠한 악영향도 원치 않아"지난 달 30일(금),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이 버나비 마운틴에서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반대한 시위자 5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트랜스 마운틴(Trans Mountain) 프로젝트 측...
02-02
[밴쿠버] 다시 높아지는 가스 값, 도매 거래율 상승 때…
지난 주말,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하락하던 가스 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애널리스트 마이클 어빈(Michael Ervin)은 “가스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도매 업체 및 기관들이 재고를 쌓아두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02-02
[밴쿠버] 다시 높아지는 가스 값, 도매 거래율 상승 때…
지난 주말,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하락하던 가스 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애널리스트 마이클 어빈(Michael Ervin)은 “가스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도매 업체 및 기관들이 재고를 쌓아두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02-02
[밴쿠버] 크리스마스 장식, 언제 떼는게 맞을까?
"12월 지나면 내려야" vs "2월도 눈 내리는 겨울"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 중 하나가 화려하게 장식된 캐나다 주택의 크리스마스 장식들이다. 그런데 이 장식을 언제 정리하는게 맞는 것일까? 크리스마스 장식을 중요한 계절 행사로 여기는 가정들은 대체로 12...
02-02
[밴쿠버] 크리스마스 장식, 언제 떼는게 맞을까?
"12월 지나면 내려야" vs "2월도 눈 내리는 겨울"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 중 하나가 화려하게 장식된 캐나다 주택의 크리스마스 장식들이다. 그런데 이 장식을 언제 정리하는게 맞는 것일까? 크리스마스 장식을 중요한 계절 행사로 여기는 가정들은 대체로 12...
02-02
[밴쿠버] 포트 출입 자격 잃은 트럭 운전사들, 시위 계…
"포트 결정, 투명하지 못해"지난 1월 31일(토), 포트 메트로 밴쿠버(Port Metro Vancouver) 출입 자격을 잃게 된 트럭 운전사들과 업계 종사자들이 써리의 홀랜드 파크(Holland Park)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가족도 참여해 ...
02-02
[밴쿠버] 포트 출입 자격 잃은 트럭 운전사들, 시위 계…
"포트 결정, 투명하지 못해"지난 1월 31일(토), 포트 메트로 밴쿠버(Port Metro Vancouver) 출입 자격을 잃게 된 트럭 운전사들과 업계 종사자들이 써리의 홀랜드 파크(Holland Park)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가족도 참여해 ...
02-02
[밴쿠버]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 확정될 경우, PST 7…
시스템에 새로운 세금 등록 비용 절감 위해토드 스톤(Todd Stone) BC 교통부 장관이 트랜스링크 시장의회(Mayor’s Council on Transportation) 에 ‘0.5%의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Congestion Improvement Tax)가 확정...
02-02
[밴쿠버]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 확정될 경우, PST 7…
시스템에 새로운 세금 등록 비용 절감 위해토드 스톤(Todd Stone) BC 교통부 장관이 트랜스링크 시장의회(Mayor’s Council on Transportation) 에 ‘0.5%의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Congestion Improvement Tax)가 확정...
02-0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