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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 찬성이 근소하게 앞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1-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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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츠 웨스트(Insights West)가 0.5%의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Congestion Improvement Sales Tax) 신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6%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42%가 ‘반대한다’고 답해 찬성 입장이 근소하게 앞섰다. 나머지 11%는 ‘주민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인사이츠 웨스트의 마리오 카네스코(Mario Canesco)는 “12월에도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자가용 운전자들의 경우 그때와 비교해 반대 입장이 더 확실히 굳어졌고, 대중교통 이용자나 싸이클리스트를 비롯해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경우 찬성의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12월보다 그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카네스코는 “답변자 중 36%가 ‘새로운 소비세가 시행될 경우 거주 지역에 어떤 교통 시설 변화가 생기게 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며 우려를 전했다. 

그는 “주민투표를 할 때 해당 사안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려면 최소 1년의 캠페인 기간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7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HST의 경우 워낙 오랫 동안 논란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주민들의 이해가 충분히 상태에서 투표가 이루어졌었다”고 말했다. 

한편, 찬성 입장 답변자 중 무려 71%가 ‘트랜스 링크의 예산 활용 능력과 투명도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63%가 ‘소비세 인상이 교통 체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시장들의 교통체증 개선 능력을 신뢰하는가?’라는 답변에는 1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 입장 답변자 중에서는 75%가 ‘소비세 인상 외에 예산 마련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찬성 답변자들과 마찬가지로 71%가 ‘트랜스 링크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시장들의 교통체증 개선 능력에 대해서는 찬성 답변자들보다 훨씬 높은 46%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또 35%가 ‘반대표를 던짐으로서 트랜스링크와 시장들에 대한 신뢰 부족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9일(금)부터 12일(월)까지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6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오차 범위 4%>

이지연 기자
Slide12.png
(캡션: 찬반여론 조사 결과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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