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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하퍼 총리는 CEO, 트루도는 친구, 멀케어는 키다리 아저씨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2-1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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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 Thomas Mulcair, Justin Trudeau and Stephen Harper (Reuters/CP/Reuters)

(이지연 기자)

올 10월 19일에 있을 연방 총선을 앞두고 세 명의 정당 대표들을 두고 여론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바커스 데이터(Abacus Data) 사가 총 16가지 역할 또는 상황을 제시하고, ‘3 명의 총리 후보들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결과를 통해 캐나다인이 이들 세명의 총리 후보자들에게 어떠한 인상을 받고 있는지가 드러났습니다.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보수당) 총리는 대기업 CEO,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연방 자유당 당수는 친구, 또는 ‘함께 어울리고 싶은 사람’, 그리고 토마스 멀케어(Thomas Mulcair) 연방 신민당 당수는 ‘위기에 빠졌을 때 의지하고 싶은 사람’의 이미지였습니다.

하퍼 총리는 ‘대기업 CEO로 적합한 후보’ 문항에서 무려 47%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그 외 ‘재산의 투자를 맡기고 싶은 후보’ 문항 역시 46%의 지지를 받았으며, ‘커리어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은 후보’ 문항에서도 41%의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반면, ‘함께 극장을 가면 재미있는 영화를 골라줄 것 같은 후보(21%)’, ‘내 차가 멈추었을 때 도와줄 것 같은 후보(22%)’, ‘야생에서 살아남을 것 같은 후보(24%)’, ‘함께 휴가를 보내고 싶은 후보(24%)’ 등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멀케어 신민당 당수는 ‘내가 100 달러가 필요할 때 꿔줄 것 같은 후보(38%)’ 문항에서 세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내 차가 멈추었을 때 도와줄 것 같은 후보(38%)’ 문항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근소한 차이로 트루도 후보에게 밀렸습니다. 또, ‘계약서를 채결할 때 대변인으로 세우고 싶은 후보(35%)’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하퍼 총리에게 역시 근소한 차이로 밀렸습니다.

그가 낮은 평가를 받은 문항으로는 ‘함께 휴가를 보내고 싶은 후보(21%)’, ‘답변자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어보고 싶은 후보(23%)’, ‘가족을 동반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싶은 후보(25%)’, ‘아이들을 하루 쯤 맡겨보고 싶은 후보(28%)’ 등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루도 자유당 당수는 가장 많은 문항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2개 문항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바로 ‘함께 휴가를 보내고 싶은 후보(55%)’와 ‘함께 극장을 가면 재미있는 영화를 골라줄 것 같은 후보(53%)’였습니다. 그 외에도 가족과 아이들, 노래, 요리, 애완동물, 이웃 행사 등의 토픽을 다룬 다양한 문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반면 그가 약세를 보인 문항으로는 ‘대기업 CEO로 적합한 후보(23%)’, ‘커리어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은 후보(24%)’, ‘재산의 투자를 맡기고 싶은 후보(24%)’, ‘계약서를 채결할 때 대변인으로 세우고 싶은 후보(26%)’ 등이었습니다.

04.gif

이 설문조사는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천 5명이 참여했습니다. <오차 범위 3.1%> 아바커스 데이터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한 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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