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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젊은 세대, 2형 당뇨병 환자 늘어나는 추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1-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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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당뇨 환자 중, 성인 당뇨 비율이 소아 당뇨 앞서

밴쿠버 시에서 보건 및 의료 시설을 운영하는 천주교계 단체인 ‘Providence Health Care in Vancouver’가 ‘최근 BC 주의 30세 미만 인구 중 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환자가 늘고 있다. 

이미 1형 당뇨병(Type 1 Diabetes) 환자 수를 넘어서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뇨는 중노년층에 많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일반적으로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비율은 무척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 중 1형 당뇨는 주로 청소년기 이전에 췌장 내 인슐린 분비 감소로 인해 발생해 소위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반면 제 2 당뇨는 인슐린 분비 능력은 있으나 비만 등의 이유로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성인 당뇨병’으로 지칭된다. 

이것이 바로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고, 주로 중노년층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당뇨이다. 자연스럽게 소아부터 청년층까지의 인구 중에는 1형 당뇨 환자가 2형 당뇨 환자보다 많았던 것이다. 

보고서는 젊은 2형 당뇨 환자 증가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지는 않았으나, 비만율 증가와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그리고 운동량이 적은 도시형 생활 습관 등을 지적했다. 

보고서에 참여한 캘빈 커(Calvin Ke) 의사는 “지난 20년 가량 동안 도회지 인구 증가와 함께 생활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특히 일상 생활 중의 활동성이 많이 저하되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참지트 소할(Parmjit Sohal) 의사는 “2형 당뇨가 이르게는 20대 초반에도 시작된다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 밝혀졌다”며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 그는 “중국계와 남아시아계의 2형 당뇨 위험성이 특히 높다. 당뇨를 앓고 있는 30세 미만의 백인 환자 중에서는 62%가 2형 당뇨 환자였으나, 중국계는 87%, 남아시아계는 86%가 2형 당뇨 환자였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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