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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은퇴 후 생활, “생각대로 안 풀리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0-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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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모기지, 심각히 고려

다수의 은퇴한 주민들이 은퇴 후의 삶을 미리 계획해 준비한 경우에도 그 계획이 현실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생활고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토론토에 거주하는 매튜와 해리엇 부부는 3년 전 은퇴했다. 은퇴를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 온 부부는 은퇴 후 매튜가 그린 그림을 팔아 필요한 생활비를 조달하고 해리엇은 창작활동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했던 것처럼 풀리지 않았고 결국 월 1천740달러의 CPP와 노인연금을 합한 연 2만880 달러로 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들이 가진 자산은 총 4만8천 달러 정도의 RRSP와 모기지없는 25만 달러 상당의 주택이 전부이며 RRSP는 그나마도 매일매일의 생활문제로 조금씩 사용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현금 여유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매튜는 구강치료를 위해 1천 달러의 비용이 필요하고 주택은 이곳저곳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광역토론토에는 이들 부부와 유사한 처지에 놓인 은퇴노인들이 상당수이며 이들은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역모기지를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캐슬마크 웰스 매니지먼트사의 로빈 톰슨 사장은 역모기지를 고려하기 이전에 먼저 자산관리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노인들을 위한 정부지원금 가운데 혹시 빠진 부분이 있는지 살펴볼 것을 권한다. 실제로 매튜와 해리엇 부부의 경우에도 저소득 노인층을 위한 소득보장지원금(Guaranteed Income Supplement)의 수혜대상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정보가 없어 신청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톰슨 사장은 “역모기지 사용은 우선 주택가격의 절반밖에 차용할 수 없는데다가 높은 이자율로 인해 결국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가진 자산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토론토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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