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정부 "F-35, 임무수행 평가 타 경쟁기종과 별 차이없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정부 "F-35, 임무수행 평가 타 경쟁기종과 별 차이없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2-16 05:17

본문

F-35.jpg


미국 록히드마틴의 차세대 전투기 F-35가 타 경쟁기종들에 비해 대부분 임무 수행 능력에서 크게 두각을 보이지 않았다고 캐나다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차세대 기종 선정을 위해 F-35(A)와 유로파이터 타이푼, 프랑스 다소의 라파엘, 미국 보잉의 슈퍼 호넷 등 4개 기종에 대해 임무 수행 평가 테스트를 실시했다. 


10일 공개된 테스트 결과 보고서는 캐나다 군이 계획한 6가지 임무에 대해 4대의 전투기의 성능을 검토한 결과 모두 대부분의 임무를 수행할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밝힌 6가지 임무는 영공 방어 임무를 비롯해 올림픽과 같은 '국제적 행사' 대응, 테러공격 대응, 평화 유지, 인도주의적 재난 구호, 국가간 전쟁 임무 등이다.   

보고서는 해당 사항 중 다른 국가와의 전쟁 상황을 제외하고는 4대의 전투기 모두 최고 2030년까지 사용함에 있어서 무리가 없다고 간주했다. 그러나 모든 항목에 있어서 2030년이후 사용하기에는 4대 모두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보고서는 전쟁의 경우 4대의 기종 중 1대가 발전된 최근의 대공방어망에 맞서서 더 나은 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명시했으나 어떤 기종이 최상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F-35 지지자들이 그동안  F-35의 스텔스 기능이 대공방어망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전투기라고 주장해온 점에 비춰 전쟁 상황에서 나은 기종이 F-35 일 가능성이 있다고 AFP통신은 지적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캐나다의 경우 다른 국가와 전쟁 가능성이 낮아 전쟁 분야에서의 차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했다.

보고서는 "캐나다가 다른 국가의 명확한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캐나다 전투기들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동맹 임무의 일환으로 캐나다와 미국 영공을 보호하는 임무를 주로 맡아와 이러한 임무를 위해서 4대의 전투기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캐나다는 향후에도 자국 전투기를 NORAD의 일원으로서 폭격 작전이나 납치된 항공기 제압, 인도적 지원물 투하작전 지원 등의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또 "국내 순찰 임무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협 수준이 낮으며 전투기에 덜 부담스럽다"면서 이러한 임무는 4대 전투기 모두가 훌륭하게 수행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함께 지난 15년간 F-35 개발 작업에 동참해 온 캐나다는 최근 막대한 도입 비용과 결함 발생, 투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자국내 비난이 거세지자 2012년부터 F-35를 제외한 다른 기종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와 군 관계자들은 계속해 F-35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F-35 도입 가능성은 여전하다.

캐나다는 내년 실시되는 총선까지 전투기 구매 결정을 유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가 현재 주력 전투기로 사용하는 CF-18(보잉 F/A-18 호넷의 캐나다 명)은 2020년 은퇴가 예정돼있으나 캐나다 정부는 2025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한국은 차세대 전투기로 F-35를 최종 선택하고 지난 9월 오는 2021년까지 공군용 F-35인 F-35A 40대를 대당 약 1211억원에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38건 850 페이지
제목
[밴쿠버] 2015년 첫번째 아기, 화이트락에서 탄생
크리스마스가 예정일이었던 남자 아기, 이름은 아직 미정2015년 BC 주의 첫 번째 아기가 화이트락의 피스아치 병원(Peace Arch Hospital)에서 태어났다. 랭리에 거주하는 달린 헨리(Darlene Henley) 씨와 셰인 란 (Shane Lahn)...
01-02
[밴쿠버] 2015년 첫번째 아기, 화이트락에서 탄생
크리스마스가 예정일이었던 남자 아기, 이름은 아직 미정2015년 BC 주의 첫 번째 아기가 화이트락의 피스아치 병원(Peace Arch Hospital)에서 태어났다. 랭리에 거주하는 달린 헨리(Darlene Henley) 씨와 셰인 란 (Shane Lahn)...
01-02
[캐나다] 올해도 어김없이 뛰어든 차가운 신년 바다물속.…
2015년 일글리쉬 베이에서 진행된 폴라베어 수영대회에 참가자들의 모습   2015년의 첫날이었던 지난 1일(목), 올해로 95회 째를 맞는 밴쿠버의 오랜 ...
01-02
[캐나다] 캘거리서 신년축하 파티중 총격사고…1명 사망 …
1일 캐나다 서부 캘거리의 한 신년 축하 집안 파티에서 총격사고가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경찰은 이 집안 파티에 수십명이 참가했다고 말했으나 사고 원인은 규명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도주한 범인 1명을 쫓고 있다. [뉴시스]
01-02
[밴쿠버] 2013 출생한 BC주 아기들, 어떤 이름이 …
여자는 올리비아, 남자는 리암이 대세BC 보건부(Ministry of Health)가 2013년에 태어난 아기들에게 가장 많이 주어진 이름 리스트를 발표했다. 그 결과, 여자 아이 이름으로는 2012년에도 1위에 올랐던 올리비아(Olivia)가 자리를 지켰다....
12-31
[밴쿠버] 2013 출생한 BC주 아기들, 어떤 이름이 …
여자는 올리비아, 남자는 리암이 대세BC 보건부(Ministry of Health)가 2013년에 태어난 아기들에게 가장 많이 주어진 이름 리스트를 발표했다. 그 결과, 여자 아이 이름으로는 2012년에도 1위에 올랐던 올리비아(Olivia)가 자리를 지켰다....
12-31
[캐나다] 12월 캐나다 소매업계 호황, 미국 원정 쇼핑…
루니 가치 하락과 가스 값 하락 영향캐나다 소매업계 위원회(Retail Council of Canada)가 “올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활발한 쇼핑으로 소매업계가 호황을 맞았다. 반면, 미국 원정 쇼핑은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고...
12-31
[밴쿠버] 새해 인상되는 각종 공공 세금
의료보험과 자동차 보험, 전기세 등 인상 예정캐나다 납세자연합(Canadian Taxpayers’ Federation)이 2015년 새 해에 납세자들의 지갑을 위협할 각종 공공 요금 인상에 대해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조던 베이트만(Jordan Batem...
12-31
[밴쿠버] 새해 인상되는 각종 공공 세금
의료보험과 자동차 보험, 전기세 등 인상 예정캐나다 납세자연합(Canadian Taxpayers’ Federation)이 2015년 새 해에 납세자들의 지갑을 위협할 각종 공공 요금 인상에 대해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조던 베이트만(Jordan Batem...
12-31
[캐나다] 소니, 1월2일부터 캐나다에서도 '인터뷰' 개…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 암살 기도를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가 이번 주말 캐나다 영화관들에서도 개봉돼 캐나다 국민들도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소니 픽처스는 30일(현지시간) '인터뷰가 내년 2일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을 비롯해 앨버타...
12-31
[캐나다] 앨버타서 어린이 2명을 포함, 9명이 숨지는 …
경찰이  30일 애드먼턴 북부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시신을 옮기고 있다. 앨버타 주에서 하룻밤 사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9명이 숨지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캐나다 언론은 현지 시각으로 그젯밤과 어제 새벽 앨버타 주의 주도 에드먼턴과 인근 ...
12-31
[캐나다] 이민자들 간에도 임금격차 상존
토론토-라이어슨대 공동조사근로자들의 임금과 처우 평등을 목적으로 하는 노조에 가입된 백인 이민 근로자와 소수민족 근로자 사이에도 아직까지 큰 임금의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토론토대와 라이언슨대학이 노조에 가입한 근로자들의 임금을 분석 발표한 결과 노조 ...
12-30
[밴쿠버] 911 신고 담당 이콤 사, "응급 상황일 때…
계속되는 엉뚱한 신고들, 응답원들 시간 낭비 심각BC 주의 911번 응급신고 전화를 담당하는 이콤(E-Comme) 사가 2014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엉뚱한 신고 내용들을 발표하며 “반드시 응급 상황일 때에만 911번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콤의...
12-30
[밴쿠버] 데이비스 MP, "캐나다인의 중국 방문 비즈니…
밴쿠버-킹스웨이(Vancouver-Kingsway) 지역을 대변하는 신민당(NDP) 소속 연방 의원(MP) 돈 데이비스(Don Davis)가 “최근 미국이 중국과 10년 기한의 비즈니스 비자 협상에 성공했다. 캐나다 정부도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캐나다인들에게 ...
12-30
[밴쿠버] 데이비스 MP, "캐나다인의 중국 방문 비즈니…
밴쿠버-킹스웨이(Vancouver-Kingsway) 지역을 대변하는 신민당(NDP) 소속 연방 의원(MP) 돈 데이비스(Don Davis)가 “최근 미국이 중국과 10년 기한의 비즈니스 비자 협상에 성공했다. 캐나다 정부도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캐나다인들에게 ...
12-30
[밴쿠버] 써리 그로서리에서 경찰 총격, 사망자 발생
칼들고 난동 부리던 정신 병력 의심 남성 - 총 맞고 사망최근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경찰 총격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일), 써리 킹 죠지 스트리트(King George St.)와 104번가(104th Ave.)가 ...
12-30
[밴쿠버] 써리 그로서리에서 경찰 총격, 사망자 발생
칼들고 난동 부리던 정신 병력 의심 남성 - 총 맞고 사망최근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경찰 총격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일), 써리 킹 죠지 스트리트(King George St.)와 104번가(104th Ave.)가 ...
12-30
[캐나다] 기내 수하물 요금이 여행가방 체크인 요금보다 …
올 가을, 에어 캐나다(Air Canada)와 웨스트젯(WestJet) 항공사가 저가 서비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여행 가방 운반비를 부과하기 시작한 바 있습니다. 여행 가방이 1개를 넘을 때에만 부과하던 요금을 1개 가방만을 체크인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적용하기 ...
12-29
[캐나다] 오타와 몰에서 성탄절 다음날 총격 사건…경찰 …
오타와 시내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복싱데이에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체포된 남자 두 명이 기소되지 않고 무죄 석방되었다고 경찰이 27일 밝혔다.오타와 경찰은 지난 26일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남자 한 명이 인근 보도를 걸어가다 발에 총상을 입었으며 경찰은 아직도 두 명...
12-29
[밴쿠버] BC주 노동연합회장, 내년은 최저임금 꼭 올리…
BC주 최저임금을 높이자는 움직임이 새해에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에 BC주 노동연합 회장(BC Federation of Labour)으로 선출된 이레네 랜징거(Irene Lanzinger)는 “현재 BC주의 최저 임금인 시급 10달러 25센트로는 인...
12-26
[밴쿠버] BC주 노동연합회장, 내년은 최저임금 꼭 올리…
BC주 최저임금을 높이자는 움직임이 새해에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에 BC주 노동연합 회장(BC Federation of Labour)으로 선출된 이레네 랜징거(Irene Lanzinger)는 “현재 BC주의 최저 임금인 시급 10달러 25센트로는 인...
12-26
[캐나다] 조희용 대사, 자원봉사자 격려
주캐나다한국대사관(조희용 대사)은 지난 17일(수), 박근혜 대통령 캐나다 국빈 방문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한인 동포 대학생 및 직장인, 그리고 한문종 한인회장, 김범수 박사 등 40여명을 관저에 초청해 사의를 표했다. 조 대사는 "이번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
12-26
[밴쿠버] 납세자연합, 버나비 정치인 공공시설 무료입장권…
30년 전부터 주어진 무료입장권, 주로 골프에 사용캐나다 납세자연합(Canadian Taxpayers Federation)의 BC지부 회장 조던 베이트만(Jordan Bateman)이 지역의 공원과 문화·여가시설 일부를 무료로 이용하는 버나비 시 정치인들을 비난하고 나...
12-26
[밴쿠버] 동남아 쓰나미 10년, 밴쿠버 생존자가 전하는…
23만 명 목숨 앗아간 재앙, 희생자 추모 행사도 열려지난 26일(금)은 캐나다에서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가 벌어지는 박싱 데이(Boxing Day)였지만, 세계적으로는 전혀 다른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바로 지난 2004년 12월 26일, 동남아시아 지역을 ...
12-26
[밴쿠버] 동남아 쓰나미 10년, 밴쿠버 생존자가 전하는…
23만 명 목숨 앗아간 재앙, 희생자 추모 행사도 열려지난 26일(금)은 캐나다에서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가 벌어지는 박싱 데이(Boxing Day)였지만, 세계적으로는 전혀 다른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바로 지난 2004년 12월 26일, 동남아시아 지역을 ...
12-2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