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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킨더 모르간, "시위 진압 경찰 비용은 지자체 몫" 주장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2-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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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대표, "시위자들이 자연 훼손 더 했다"

버나비 시청이 “버나비 마운틴에 시위 금지 명령이 내려진 기간 동안 동원된 RCMP 투입 비용을 에너지 보드를 통해 킨더 모르간에 청구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킨더 모르간 측이 “경찰 투입 비용 청구를 수용할 생각이 없다”고 발표했다. 

킨더 모르간 측은 지난 3일(수) 저녁, 버나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화 주민 간담회(Telephone Town Hall Meeting)를 진행한 바 있다. 킨더 모르간의 캐나다 지사 대표 이안 앤더슨(Ian Anderson)은 대략 1시간 동안 십여 개의 질문에 답했으며, 수 천 명의 주민들이 접속해 간담회 내용을 실시간으로 청취했다. 

크리스(Chris)라는 이름의 주민이 “정식으로 청구 요청을 받는다면 보름 여 간 현장에서 발생한 경찰 투입 비용을 감당하겠느냐?”고 묻자 앤더슨은 “전혀 그럴 계획이 없다. 경찰 서비스 운영 비용은 지자체 예산의 일부로서 지출된다. 

주민들은 물론 해당 지역에서 진행되는 각종 주요 작업들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재난 피해 복구용 기금이 마련되어 있느냐?”고 물었다. 

앤더슨은 “별도의 기금을 마련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고나 재난이 발생할 시 그 피해 복구의 책임은 시설 관리 측에 있다. 트랜스마운틴 송유관의 경우 그 책임이 온전히 킨더 모르간 사의 몫”이라고 답했다. 

한 시민은 “프로젝트 측보다 시위자들이 버나비 마운틴에 일으킨 피해가 더 많아 보인다”며 시위자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앤더슨 대표는 그의 의견에 동의하며 “시위자들이 현장에 있던 나무와 잔디 등을 많이 훼손시켰다. 그에 비하면 우리 측 인부들이 발생시킨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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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킨더 모르간 캐나다 지사 대표 이안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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