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 시장 3 명 후보, 난타전 진행 중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써리 시장 3 명 후보, 난타전 진행 중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9-24 21:49

본문

barinder-rasode-ward.jpg
바린더 라소드(Barinder Rasode)


지난 20일(토), 써리 시의원 바린더 라소드(Barinder Rasode)가 써리 시장 후보 출마를 발표했다. 

라소드는 써리에서 대형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8 명의 시의원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가져왔기 때문에 언론을 통해 상당히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써리 시장 후보는 3명으로 늘었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것은 다이앤 왓츠(Dianne Watts) 현 시장이 소속된 써리 퍼스트(Surrey First) 당의 린다 헤프너(Linda Hepner)이며, 지난 1996년부터 9년간 재임했던 전 시장 더그 맥칼룸(Doug McCallum) 역시 지난 7월에 재선 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써리 선거에서 주요 현안은 증가 하고 있는 범죄 대책과 사회 안전 문제다. 

써리에서는 지난 2013년 총 25건의 살인사건이 기록되었다. 미제 사건들 중 살인이 의심되는 사건들을 포함하면 30건이 넘는다. 

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강력 범죄 발생 건수가 감소 추세였으나, 지난 주 성폭행 전과범에 의한 10대 여고생 살인사건이 일어나며 써리 주민들은 또 다시 범죄 위험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라소드 후보는 출마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내가 시장이 되면 지역사회의 안전이 시청 행정의 절대적인 우선순위가 될 것이며, 주민들이 범죄자를 직접 판결하는 지역사회법원(Community Court)을 세울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9696500.jpg
더그 맥칼룸(Doug McCallum)


주민 안전과 관련된 주요 공약을 내세운 것은 9년 만에 재선에 도전하는 맥칼룸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5년 선거에서 왓츠 시장에게 패한 맥칼룸은 출마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현재 써리 주민들은 범죄 두려움 속에 생활하고 있다”며 “내가 시장이 되면 시의 경찰 인력을 95명 추가 채용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후보는 현 집권당 소속의 린다 헤프너다. 

HEADLINES-SURREY-LINDA-HEPNER-low-res-Bod.jpg
린다 헤프너(Linda Hepner)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이름과 얼굴이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집권당 후보의 잇점을 누리고 있다. 헤프너 후보는 “내가 시장이 되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써리 퍼스트 당이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시 행정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으로 출마선언을 한 라소드는 헤프너 후보, 왓츠 시장과 함께 써리 퍼스트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올 4월에 탈당했다. 

그는 “써리 퍼스트가 계속 집권하면 현존하는 오래된 문제점들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헤프너를 공격했으며, 이에 헤프너는 “라소드는 탈당 당시 팀워크에 취약한 점을 노출했는데, 그러한 사람이 과연 지도자로서 시청을 이끌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맞대응하기도 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79건 853 페이지
제목
[캐나다] 토론토시장 토리 새 진영, 포드 측근 다수 …
존 토리 시장 당선자의 시정부 주요 요직이 인선됐다.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포드 시장으로 부터 한차례 이상 주요 요직을 지냈던 인물들이 눈에 띄며 좌성향을 띄는 의원들은 대부분 제외되는 모습을 보였다.존 토리 당선자의 업무 수행이 불가능할 시 대행 업무를 ...
12-03
[캐나다] 캐나다 독립기업 연합, 임시 외국인 노동자 ‘…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일 캐나다 독립기업 연합(CFIB)은 ‘외국인 노동자 수굽에 관한 보고서’에서  영세사업체들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할 새로운 임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새...
12-03
[밴쿠버] 오는 5일(금), BC 주의 대중교통 미래 결…
(이지연 기자)오는 5일(금),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에 소속된 22개 지자체 대표들이 ‘대중교통 증진 10년 계획’의 실행 여부와 BC주 주민들의 ‘대중교통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에 붙여질 질문을 확정짓기 위한 최종 투표를...
12-03
[밴쿠버] 오는 5일(금), BC 주의 대중교통 미래 결…
(이지연 기자)오는 5일(금),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에 소속된 22개 지자체 대표들이 ‘대중교통 증진 10년 계획’의 실행 여부와 BC주 주민들의 ‘대중교통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에 붙여질 질문을 확정짓기 위한 최종 투표를...
12-03
[이민] 새로운 이민 제도 '익스프레스 엔트리' 베일 …
오는 2015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이민 제도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EE)’를 공식 시행할 예정인 캐나다 이민부가 이 프로그램에 적용될 포인트 시스템에 대해 가제트(Canada Gazette) 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익스프레스 엔트...
redbear300
12-03
[캐나다] 정부와 이동통신업계, 이용자 정보요청 공개 두…
오타와 연방정부와 통신업계 사이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캐나다 3대 이동통신 회사 중 텔러스(Telus), 로저스(Rogers)와 정부의 공공안전부(Minister of Public Safety)가 ‘정보 공개’를 두고 입장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이...
12-02
[캐나다] 2015년 식품 가격 인상률, 물가 상승률 앞…
온타리오 걸프 대학(University of Guelph)의 푸드 인스티튜트(The Food Institute)가 ‘2015년의 식품 가격 인상률이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인스티튜트는 지난 해, 올 2014년의 식품 가격 인상률을...
12-02
[캐나다]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원정 쇼핑, 할인 효과…
지난 주 금요일, 11월 28일은 미국에서 1년 중 가장 많은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1일(월)은 블랙 프라이데이 다음 월요일에 해당하는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였습니다. 일반 매장에서...
12-02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 10월에 비해 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11월달 주택 매매 현황이 작년과 비교할 때 8.4 % 증가한 2,516채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10월에 비해 새 리스팅은 하락했다.밴쿠버부동산 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 Vancouver, REBGV)는 “11월 주택...
12-02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 10월에 비해 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11월달 주택 매매 현황이 작년과 비교할 때 8.4 % 증가한 2,516채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10월에 비해 새 리스팅은 하락했다.밴쿠버부동산 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 Vancouver, REBGV)는 “11월 주택...
12-02
[밴쿠버] 가스값 하락 불구, 파이프라인 공사 변동 없어
가스값이 계속 하락하면서 밴쿠버의 쟁점으로 떠 오른 킨더 모르간의 파이프라인 공사 지속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가스값 하락이 지속된다면 가스 수송을 위한 파이프라인 공사가 연기, 혹은 취소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 파이...
12-02
[밴쿠버] 가스값 하락 불구, 파이프라인 공사 변동 없어
가스값이 계속 하락하면서 밴쿠버의 쟁점으로 떠 오른 킨더 모르간의 파이프라인 공사 지속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가스값 하락이 지속된다면 가스 수송을 위한 파이프라인 공사가 연기, 혹은 취소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 파이...
12-02
[캐나다] 연방정부 흑자 예산 ‘흥청만청’
연방정부가 흑자예산을 예상으로 발표한 각종 감세정책등이 향후 예산 흑자를 모두 사용할 수도 있는 무분별한 계획이 될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불과 8개월 전만 해도 하퍼 정부는 향후 4년간 329억불의 흑자 예산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현재 예상은 171억불로 절만 가까...
12-02
[캐나다] IS에 납치됐다던 캐나다 여성 페북에 "나는 …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출신의 유대인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길 로젠버그(31)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이날 "나는 완전히 안전하게 있다"는...
12-02
[밴쿠버] 밴쿠버 이스트, 금 장신구 도난 기승
(VPD가 제작한 재연 영상의 한 장면)잊을만하면 또 발생하는 범죄, '지역 옮겨다니는 집단' 의심밴쿠버 이스트 지역에서 몇 년 전 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금 장신구 도난’ 사건이 지난 주 또 기승을 부렸다. 가해자들은 금 장신구를 착용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12-01
[밴쿠버] 킨더 모르간, 11월 28일부로 버나비 마운틴…
버나비 시청, "RCMP 투입 비용 킨더 모르간에 청구할 예정"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으로부터 12월 1일(월)까지 유효한 ‘송유관 프로젝트 선행 작업 구역 내 시위 금지’ 판결을 받았던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가 필요한 작업을 ...
12-01
[밴쿠버] 킨더 모르간, 11월 28일부로 버나비 마운틴…
버나비 시청, "RCMP 투입 비용 킨더 모르간에 청구할 예정"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으로부터 12월 1일(월)까지 유효한 ‘송유관 프로젝트 선행 작업 구역 내 시위 금지’ 판결을 받았던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가 필요한 작업을 ...
12-01
[밴쿠버] BC 주정부, '테리 폭스의 날' 공식 지정 …
노동절 이 후 두번째 일요일, 내년 9월 20일부터BC 주의회(BC Legislature)가 ‘테리 폭스의 날(Terry Fox Day)’의 공식 지정 안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매년 노동절(Labour Day, 9월 첫번째 월요일) 이 후 두번 째로 찾아오는 ...
12-01
[밴쿠버] 콜 부 재단, 에볼라 발생 지역 지원 위해 헌…
12월 둘째 주, 4 곳에서 기증 트럭 대기 예정랭리에 위치한 의료재단 ‘콜 부 재단(Korle Bu Neuroscience Foundation, KBNF)’이 에볼라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헌 옷과 신발 기증’ 행사를 진행중이다. KBNF는 아프리카 서부 지역의 뇌...
12-01
[밴쿠버] 콜 부 재단, 에볼라 발생 지역 지원 위해 헌…
12월 둘째 주, 4 곳에서 기증 트럭 대기 예정랭리에 위치한 의료재단 ‘콜 부 재단(Korle Bu Neuroscience Foundation, KBNF)’이 에볼라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헌 옷과 신발 기증’ 행사를 진행중이다. KBNF는 아프리카 서부 지역의 뇌...
12-01
[밴쿠버] 화이트락 여성의 ISIS 납치 가능성 제기, …
이스라엘 영문지 보도, '이슬람계 웹사이트 통해 확인'화이트락 거주 여성이 ISIS에 납치되었다는 내용이 이스라엘 언론에 보도되어 캐나다 외교부가 사실을 확인 중이다. 이스라엘의 영문 일간지 예루살렘 포스트(The Jerusalem Post)가 ‘화이트락 출신의 질 로...
12-01
[캐나다] IS, 캐나다 국적 유대인 여성 전투원 납치
IS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국적 여성 길 로젠버그(31) 캐나다 출신의 유대인 여성이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됐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러·극단주의 감시 단체 '시테(SITE)'는 IS가 캐나다 출신의 여성 시오니스트(유대 ...
11-30
[캐나다] 안티-테러법 '빌 C-44', 정보기관들의 투…
(이지연 기자)보수당 연방 정부가 입법을 가속화하고 있는 새로운 안티-테러법 ‘빌 C-44(Bill C-44. Protection of Canada from Terrorists Act)’의 문제점 몇 가지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집권보수당이 안티테러법...
11-29
[밴쿠버] 밴쿠버 경찰, "크리스마스 시즌 차량 내 물품…
물건은 반드시 트렁크에, 쇼핑 중 자주 차로 향하는 것도 자제해야밴쿠버 경찰(VPD)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중, 구입한 물건은 반드시 차 뒷쪽 트렁크에 싣고, 절대 외부인에게 보이는 곳에 실어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차 안에 남겨진 물건이 얼마나 쉽게 도난당...
11-28
[밴쿠버] 밴쿠버 경찰, "크리스마스 시즌 차량 내 물품…
물건은 반드시 트렁크에, 쇼핑 중 자주 차로 향하는 것도 자제해야밴쿠버 경찰(VPD)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중, 구입한 물건은 반드시 차 뒷쪽 트렁크에 싣고, 절대 외부인에게 보이는 곳에 실어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차 안에 남겨진 물건이 얼마나 쉽게 도난당...
11-2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