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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오는 5일(금), BC 주의 대중교통 미래 결정 짓는 시장의회 최종 투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2-03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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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오는 5일(금),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에 소속된 22개 지자체 대표들이 ‘대중교통 증진 10년 계획’의 실행 여부와 BC주 주민들의 ‘대중교통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에 붙여질 질문을 확정짓기 위한 최종 투표를 갖습니다.

대중교통 10년 계획에는 새로운 패툴로 브릿지(Pattullo Bridge) 건설과 써리 시의 라이트 레일(Light Rail, 전기로 움직이는 경철도), 밴쿠버 시 브로드웨이 역(Broadway Stn.) 인근의 지하철 프로젝트를 포함해 BC 주 각 지역의 버스 노선 확장 계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장 22인의 투표에서 통과될 경우 BC 주정부 교통부의 승인을 기다리게 됩니다. 승인될 경우 총 75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이미 한 차례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는 시장 22인 중 21인이 찬성했으나, 지난 11월 15일의 기초선거 이후 22인 중 7인이 새로운 인물로 바뀌었습니다. 이들 중에는 패툴로 브릿지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곳 중 하나인 뉴 웨스트민스터의 조나단 코티(Jonathan Cote) 시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티 시장은 “뉴 웨스트민스터 주민들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패툴로 브릿지의 유료화를 강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패툴로 브릿지는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다리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그 규모가 4차선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에 뉴 웨스트민스터는 늘어난 외부 차량으로 인해 교통 체증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역시 새롭게 투표에 참여하게 된 린다 헤프너(Linda Hepner) 써리 시장은 지난 선거 운동 기간에도 써리의 대중교통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라이트 레일을 지지했습니다. 이는 그의 소속 당 써리 퍼스트(Surrey First)가 이전부터 주장해 온 것이기도 합니다.

헤프너 시장은 “써리는 BC 주에서 두 번째로 큰 지자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대중교통 서비스가 턱 없이 부족하다. 대중교통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더 이상의 지역 발전이 어렵다. 다소 큰 예산이 들더라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패툴로 다리와 함께 노후한 시설을 새로운 다리로 교체하는 안건이 활발히 논의 중인 곳이 바로 메시 터널(Massey Tunnel)입니다. 보수 공사가 진행된 지난 해, BCAA가 선정한 ‘BC주 최악의 도로’ 설문 조사에서 5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메시 터널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은 리치몬드와 델타입니다. 그 중 델타에서는, ‘새로운 다리가 지역의 농지를 위협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새로운 다리가 들어설 예정인 곳 주변에 농지가 많은데, 다리 건설 후 상업구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이스 잭슨(Lois Jackson) 델타 시장 역시 코티 뉴웨스트 시장과 마찬가지로 다리의 유료화를 각종 부작용에 대한 예방책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모든 주요 다리들이 유료화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공정성을 강조했습니다. 그 이유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주요 도로 및 다리 유료화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며, 델타가 속해 있는 프레이져 벨리(Fraser Valley) 지역의 우선적인 유료화가 자주 화두에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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