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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익스프레스 엔트리(이민정책) 이해 돕는 3가지 예시, 내 점수는 어느 정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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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번 주, 캐나다 이민부(Minister of Immigration)가 내년 1월 1일부터 전문인력 이민 제도에 적용될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EE)’ 포인트 시스템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모든 신청자는 5백점을 만점으로 하는 ‘인력 자본 평가(Core Human Capital Factors)’와 1백점을 만점으로하는‘기술 가반성(Skill Transferability)’ 평가를 받게 됩니다.

여기에 이미 캐나다에서 정규직으로 고용된 신청자와 주정부로부터 ‘영주권 대상자 지목(Provincial Nominee)’을 받은 신청자에게는 추가적으로 6백 점이 주어져, 총 1천 2백점을 최고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이 영주권 발급 대상으로 선발됩니다. 선발된 사람들은 건강 검진 등의 과정을 통해 최대 6개월 이내로 영주권을 지급받게 됩니다.

캐나다의 공영 방송사 CBC 뉴스가 포인트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3 가지 예시를 제시해 평가내려 보았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 1: 미혼의 만 27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연령: 110점 (만점에 해당)
석사 과정 수료: 135점 (150점 만점)
영어 또는 불어 중 최소 한 가지에 능숙: 최고 136 점 가능
영어 또는 불어 중 나머지 한 가지도 능숙: 최고 24점 가능
캐나다 업무 경험 有: 최고 80점 가능
캐나다 업계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 갖춤(기술 가반성): 최고 100점 가능
위 평가 내용 총점: 585점
캐나다 내 정규직 고용 또는 주정부의 이민 대상 지목 중 적용사항 없음: 0점
최종점수: 585점

예2: 미혼의 32세 컴퓨터 프로그래머 겸 대화용 미디어 개발자

연령: 94점
최소 3년 이상 과정의 고등교육 수료: 120점
영어 매우 능숙: 최대 136점 가능
불어 구사 능력 없음: 0점
캐나다에서 업무 경험 없음: 0점
캐나다 업계에서 유효한 기술 갖춤(기술 가반성): 최고 100점 가능
위 평가 내용 총점: 450점
캐나다 내 정규직장 오퍼 받음: 추가 600점
최종점수: 1,050점

예3: 기혼의 45세 금융 애널리스트

연령: 0점
학사 학위 취득: 120점
영어 또는 불어 중 최소 한 가지에 능숙: 최고 128점 가능
영어 또는 불어 중 나머지 한 가지도 능숙: 최고 22점 가능
캐나다 업무 경험 有: 최고 70점 가능
배우자 점수 : 최고 40점 가능
캐나다 업계에서 유효한 기술 갖춤(기술 가반성): 최고 100점 가능

위 평가 내용 총점: 480점
주정부로부터 이민 대상자 지목 받음: 추가점 최고 600점 가능
최종점수: 1,080점
 
크리스 알렉산더(Chris Alexander) 이민부 장관은 포인트 시스템에 적용된 영주권 대상자 평가 기준에 대해 “이민자들에 대한 여러 조사 및 연구 결과, 캐나다 사회에 대한 적응도와 캐나다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사람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이러한 기준을 세웠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비교적 최근 캐나다로 이민 온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예전에 이민 온 사람들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더 젊고,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비중이 높으며, 최소 2개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지난 2011년에 발표한 신규 이민자들의 나이 중간 값은 31.7세로, 당시 기준 캐나다 내 이민자 전체의 나이 중간 값 47.4세보다 많이 낮았습니다. 또 2006년부로 이민자 중 최소 학사 학위를 취득한 고등교육 수료자의 비중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신규 이민자 중 영어, 또는 불어에 능통한 사람들의 비율도 현재 상승세에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이 정식으로 제도화된 것이 정부의 의도와 희망데로 캐나다 사회에 큰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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