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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2014 기초선거, 예년 비해 투표율 상승 - 각 지역 투표율 비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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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토)에 끝난 BC 주 기초선거(Civic Election)에서 예년에 비해 높은 유권자 참여가 있었다. 

'방관'이 아닌 '참여 정치'로 세상을 바꾸는 민주주의의 원칙이 제대로 작동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각 지역의 투표율 상승 실태를 살펴 보았다.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 지역>

지난 2011년, 34.6%의 투표율을 기록한 BC 주의 중심지 밴쿠버 시(City of Vancouver)는 올해 40%의 투표율을 목표로 했지만 그 수치를 뛰어 넘는 44%를 기록했다. 

이것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투표율이기도 하다. 

또 다른 어떤 선거구 보다도 치열한 시장 선거 레이스를 펼쳤던 써리(Surrey)는 2011년의 25.2%보다 10% 가량 오른 35% 를 기록했다. 

첫 중국계 시장 당선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리치몬드 역시 2011년의 24%보다 크게 오른 32.4%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메트로 밴쿠버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2011년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반면, 델타(Delta) 시는 2011년의 33.7%보다 떨어진 30.5%를, 랭리 시티(City of Langley)는 2011년과 같은 20.9%를 기록했다. 


<프레이져 벨리(Fraser Valley) 지역>

이곳에 위치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칠리왁(Chilliwack)은 2011년의 14.6%보다 크게 오른 24.9%를 기록했다. 

애보츠포드(Abbotsford) 시는 2011년의 39.2%보다 낮은 32.8%를 보였으나, 여전히 프레이져 벨리 지역에서 가장 높은 유권자 참여율을 나타냈다. 

미션(Mission) 시의 투표율은 30.2%로, 2011년의 30.3%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광역 빅토리아(The Greater Victoria) 지역>

올해 어는 곳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빅토리아는 2011년의 26.4%보다 10%이상 오른 39.1%를 기록했다. 

지난 6년간 재임해 온 딘 포틴(Dean Fortin) 현 시장이 접전 끝에 패배했으며, 리사 헬프스(Lisa Helps) 시의원이 승리를 차지했다. 또 에스키멀트(Esquimalt) 지역이 2011년의 18%보다 크게 오른 30.3%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반면, 콜우드(Colwood)는 광역 빅토리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투표율 하락을 기록했다. 

지역 유권자 중 25.5%가 투표에 참여해 2011년의 26.8% 보다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광역 빅토리아 지역에서 가장 유권자 참여율이 높은 지역은 42.9%를 기록한 오크 베이(Oak Bay)였다. 

<그 외 지역> 

광역 빅토리아를 제외한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과 BC주 북부 지역도 전체적으로 유권자 참여율이 상승했다. 

북부 지역에서 가장 눈에 띈 지역은 넬슨(Nelson) 시였다. 

2011년에는 30.4%  투표율을 보였으나 2014년 선거에서는 무려 50.8%를 기록해 지역 유권자 과반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카나간(Okanagan) 지역은 대체로 투표율이 하락했다. 그러나 서머랜드(Summerland) 시는 2011년의 36.2%보다 크게 오른 50.9%를 기록해, 넬슨과 마찬가지로 유권자 중 과반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유권자 과반이 투표권을 행사한 지역으로는 60.2%의 투표율을 기록한 북부 키티메트(Kitimat)와 62.2%를 기록한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 지역의 세첼트(Sechelt)가 있다. 반면 눈에 띄게 투표율 하락을 보인 곳은 낸시 윌렘 모든(Nancy Wilhelm-Morden) 시장이 수월하게 재선에 성공한 위슬러(Whistler)다. 

2011년에는 50.8%가 투표에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30.3%의 참여율을 보이는데 그쳤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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